무협, 중소기업에 통·번역 서비스 제공
  • 한광범 기자 (totoro@sisapress.com)
  • 승인 2016.04.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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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수출 실적 5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 대상
서울 삼성동 트레이트타워 전경. / 사진=뉴스1

한국무역협회는 외국어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를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18개 언어 통·번역 자격을 갖춘 전문위원 112명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무역서신, 수출 제품 카달로그·매뉴얼, 계약서 번역 작업을 지원한다. 통역 서비스의 경우 국내에서 바이어 상담, 전시회, 공장견학 등과 함께 바이어와의 무역거래 전화통역도 제공한다.

무역협회와 중소기업청은 지난 2007년부터 매칭펀드를 조성해 수출 중소기업에게 연간 150만원 한도로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500만 달러 미만인 수출기업이다. 100만원까지는 무료로 제공되고 100만원 이상에 대해선 70%를 지원한다.

통·번역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무역협회 트레이드SOS 홈페이지(tradesos.kita.ne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자동매칭 시스템을 통해서 신청업체가 언어·품목·분야별로 전문위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심준석 무역협회 현장지원실장은 "수출 기업들은 외국어를 전문으로 구사하는 인력을 고용하는데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중소 수출기업들이 외국어 관련 애로를 해소하고 손쉽게 수출시장을 개척 할 수 있도록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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