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 임원 분석] 삼성생명, 서울대 경영학 52세 남성
  • 이용우 기자 (ywl@sisapress.com)
  • 승인 2016.04.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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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석·박사 출신...여성임원 3명

'서울대서 경영학 전공한 52세 남성.' 시가총액 6위 업체 삼성생명 임원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른 사업보고서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생명 임원은 모두 65명(등기 3명, 미등기 62명)이다. 평균 52세다.

삼성생명 최고령은 이수빈 회장이다. 1939년생으로 올해 77세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최연소 임원은 정종욱 전무로 46세(1970년생)이다. 미국 남가주대(USC) 로스쿨을 나왔다. 삼성전자 법무팀 임원을 거쳐 현 삼성생명 법무팀장을 맡고 있다.

삼성생명 임원의 출신 대학 특징을 살펴보면 유학파와 석·박사 비중이 높았다. 유학파는 전체 21%다. 현대차그룹(12%), 삼성물산(17%), 네이버 (15%), 아모레퍼시픽(8%) 등과 비교해 유학파 비율이 높았다. 석·박사 비율은 33%로 삼성물산(33%), 현대차그룹(25%), 아모레퍼시픽(24%) 등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출신학교는 서울대가 10명으로 전체 인원 중 15.3%를 차지했다. 고려대 7명, 연세대 4명으로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비중이 전체 임원 중 32%를 차지했다. 이어 성균관대 3명, 충북대 3명, 한양대 2명, 부산대 2명, 인하대 1명 등이다.

전공은 경영학이 23명(35%)으로 가장 많았다. 경제학 8명, 법학 6명, 행정학 5명, 정치외교학 2명 순으로 많았다. 나머지 전공은 농업경제학, 생물학, 컴퓨터공학, 지리학 등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석·박사는 22명이다. 석사 19명, 박사 3명이다. 석사 중 12명이 경영학을 전공했다. 박사 학위자 3명 중 문태곤(59) 감사위원은 성균관대 행정학, 이승재(51) 전무는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오화종(49) 상무는 경희대 인사조직을 전공했다.

유학파는 14명으로 21%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조지워싱턴대, 시카고대, 코넬대, 럿거스대 등 미국 대학 출신이 다수다. 그외 영국 옥스퍼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졸업자가 각각 1명씩 있었다.

전문대 출신으로는 방진학(53) 상무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경북전문대 경영학을 전공했다. 강북지역 사업부장을 거쳐 현 CPC추진팀장을 맡고 있다.

여성 임원은 3명으로 전체 임원의 4.6%를 차지했다. 안재희김(52), 최쟈넷(53), 노차영(54) 상무 모두 미국에서 유학했다. 안재희김 상무는 매사추세츠공대 경영과학(학사), 최냐젯 상무는 코넬대 언론홍보학(석사), 노차영 상무는 럿거스대 경영학(석사)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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