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규 코픽스 1.55%…석 달 연속 ↓
  • 장가희 기자 (gani@sisapress.com)
  • 승인 2016.04.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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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기준 코픽스는 51개월째 하락세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5%로 2월 1.57%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9월 1.54%로 저점을 찍은 후 12월 1.72%까지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 1월부터 다시 하락했다.

은행연합회 2016년 3월 기준 COFIX 공시 / 자료 = 은행연합회

하락폭은 둔화했다. 1월에는 전월대비 0.07%포인트, 2월에는 0.08%포인트 떨어졌다. 3월에는 0.02%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지순구 은행연합회 자금시장부장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3월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 1.82%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1.79%를 기록해 51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 부장은 "시장 금리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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