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0원'···9개월 연속
  • 송준영 기자 (song@sisapress.com)
  • 승인 2016.04.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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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도 부과되지 않아
5월 국제선과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 사진=대한항공

저유가로 인해 오는 5월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1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0원으로 책정됐다.

유류할증료 0원은 지난해 9월부터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제도가 전 노선으로 확대된 지난 2005년 7월 이후 최장 기간 0원 행진이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하고 150센트 아래로 내려가면 면제한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3월16일∼4월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 당 114.22센트로 150센트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는 출발일에 관계없이 유류할증료가 붙지 않는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지난달과 이달에 이어 5월에도 0원으로 책정됐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갤런 당 120센트를 밑돌면 부과하지 않는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2008년 제도 도입 후 지난 2월 처음으로 0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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