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우디아라비아에 터보 냉동기 공급
  • 정윤형 기자 (diyi@sisapress.com)
  • 승인 2016.04.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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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 지역 관공서 단지 냉수공급과 냉방용으로 6월부터 가동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관급공사에 터보 냉동기(사진)를 공급한다. / 사진=LG전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관급공사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한다.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와 터보 냉동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냉동기는 리야드 지역에 들어설 관공서 단지에 공급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주관하는 관급공사에 국내업체가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터보 냉동기는 대형 냉난방시스템인 칠러(Chiller)의 한 종류다. 이 냉동기는 빌딩, 공장, 체육시설 등 대규모 건물에 냉수와 냉방을 공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올 6월부터 현지 관공서와 부속 건물에 냉수와 냉방을 공급한다. 건물의 연면적을 모두 합하면 90만 제곱미터에 이른다.

LG전자 터보 냉동기는 냉매를 한 번 더 압축하는 방법으로 냉방 효율을 높였다. 또 친환경 냉매를 사용했다.

이 냉동기는 미국냉난방공조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북미 전기전자제품 안전마크인 ETL(Electrical Testing Laboratory) 인증도 취득했다.

LG전자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에 터보 냉동기를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중동, 동남아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터보 냉동기를 포함한 글로벌 칠러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수주는 LG 터보 냉동기의 우수성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이 높은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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