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농식품부·에어비앤비, 농촌관광 활성화 공조
  • 유재철 기자 (yjc@sisapress.com)
  • 승인 2016.04.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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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농가민박 215곳 선정 에어비앤비 제공
20일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오른쪽)과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가운데), 벨린다 존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협력법률책임자(왼쪽)가 업무혁약 체결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국내 농촌 관광과 농가 민박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 에어비앤비가 손을 잡았다.

대한상의와 농식품부, 에어비앤비는 20일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농촌관광 활성화 상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벨린다 존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협력법률책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글로벌 숙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국내 우수 농가민박을 전세계 관광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추천으로 국내 우수 농가민박 215곳 등을 선정, 세계 최대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에 제공하기로 했다.

선정된 숙박시설에는 에어비앤비의 숙박예약결제시스템 등록절차를 안내하고 외국인 관광객 응대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세계 600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에어비앤비는 농가민박에 교육·관리 기술을 무료로 전수한다. 또 호스트와 게스트 간 소통 커뮤니티도 만들어 시설·서비스 개선을 돕는다.

대한상의는 전국 16만 상공인을 대상으로 농촌관광·농가민박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전국 71개 상공회의소가 매년 여는 '국내에서 여름 휴가 보내기' 캠페인과 연계해 자매결연 농촌 방문, 지역별 특화축제 경험하기, 지역 특산품 선물하기를 회원사에 당부하기로 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의 관광․숙박 노하우가 농촌관광에 녹아들고, 전 세계에 우리 농촌민박이 소개되면 농촌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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