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평균매매가 1억 8663만원, 임대수익률 연 5.78%"
  • 노경은 기자 (rke@sisapress.com)
  • 승인 2016.04.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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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오피스텔 매매가 임대수익률 실태 조사
3월 말 기준, 지역별 평균 오피스텔 수익률 및 매매가 / 자료=kb국민은행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률 저하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여전히 은행 예금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이 21일 부동산정보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전국 1283개 단지, 30만 581실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1억8663만원, 임대수익률은 연 5.78%로 조사됐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말(6.01%) 보다 0.23%포인트 하락한 수익률 수준이지만 여전히 은행 금리보다는 높다.

시도별로 보면 충남(7.52%)에 위치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충북(7.51%), 광주(7.41%), 대전(7.19%)이 그 뒤를 이었다.

오피스텔 대부분이 몰려있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서울은 5.37%로 지난해 3월 말(5.58%) 대비 0.21%포인트 하락했고, 경기는 5.83%로 지난해 3월말(6.11%) 대비 0.28%포인트 하락했다.

인천은 지난해 3월 말(7.10%) 대비 0.28%포인트 수익률이 하락해 6.82%로 조사됐으나 수도권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평균가격은 2억2135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5.37%)은 전국 평균치(5.78%)를 밑돌았다. 구 별로는 금천구가 연 6.44%로 전체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동대문구(6.23%), 강서구(6.19%), 관악구(6.11%), 강북구(6.03%)등의 순으로 6%대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경기지역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 7363만원으로 임대수익률은 연 5.8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시흥시가 연 7.26%, 의정부시 연 7.23%, 의왕시 연 6.87% 순으로 높았다. 세대수가 많은 성남시(2만 6783실)는 연 5.13%로 가장 낮았다.

지방광역시의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 6256만원으로 연 6.20%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공급과잉 논란이 있으나 저금리 기조의 지속과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선호로 역세권 등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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