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혼인 건수 소폭 증가…2만2500건
  • 하장청 기자 (jcha@sisapress.com)
  • 승인 2016.04.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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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이혼 늘고 출생은 줄어
인구동태 건수 추이 / 자료=통계청

올해 2월 혼인 건수는 소폭 늘었다. 이혼 건수도 증가했다. 또한 사망자수는 늘고 출생은 감소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혼인 건수는 2만25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600건(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서울, 대구, 인천 등 12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부산은 감소했다.

서울의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0.2% 늘었다. 대구, 인천은 각각 0.1%, 0.2% 증가했고 부산은 0.1% 감소했다. 그 외 4개 시도는 유사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월 혼인 건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결혼 적령기 인구 감소와 취업난을 겪는 청년층이 늘어나고 있어 안정세를 찾았다고 확신하긴 어렵다”며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이혼 건수는 81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300건(3.8%) 늘었다. 서울, 대구, 경기 등 7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인천은 감소했다. 그 외 9개 시도는 유사했다.

서울의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대비 0.1% 늘었고, 대구와 경기는 0.1%씩 증가했다. 인천은 0.1% 감소했다.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3만49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0명(2.2%) 줄었다. 부산, 세종, 강원은 전년동월에 비해 증가했지만 서울, 인천, 대전 등 8개 시도는 감소했다. 그 외 6개 시도는 유사했다.

부산의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0.1% 늘었다. 세종, 강원은 0.1%씩 증가했다. 서울은 0.2%, 인천은 0.1%, 대전은 0.1% 감소했다.

지난 2월 사망자 수는 2만46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400명(6.0%) 늘었다. 서울, 부산, 인천 등 8개 시도는 증가했고 대구, 광주, 세종 등 9개 시도는 비슷했다.

서울은 0.1% 늘었고, 부산과 인천은 각각 0.2%, 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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