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력소비 늘었다…전년비 1.8%↑
  • 하장청 기자 (jcha@sisapress.com)
  • 승인 2016.04.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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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일반용 등 증가
연도별 전력소비 추이(전체)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전력소비량은 1.8% 증가하며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1.5%, 일반용이 3.5%, 주택용이 2.2% 증가했다. 전력소비의 53%를 차지하는 산업용은 2014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난 4분기 하락세(-1.2%)가 개선됐다. 주택용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년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산업용은 반도체, 석유정제분야 등의 전력사용량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1.5% 늘었다.

일반용∙주택용은 평균기온 하락으로 상업시설 및 주거용 난방 전기제품 사용이 증가하며 전년동기대비 일반용과 주택용이 각각 3.5%, 2.2%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전국평균기온은 2.7℃로 지난해 1분기(3.1℃)보다 0.4℃ 낮았다.

농사용은 농사전용 전력설비(냉∙난방설비, 전력농기구) 등의 확대로 최근 10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며 1분기는 전년동기에 비해 4.4% 상승했다.

올해 1분기 농사용 전기사용 호수는 208만호로 지난해 1분기(201만호)에 비해 3.6% 늘었다.

교육용은 대규모 교육시설(대학교, 도서관 등)의 전력사용량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초∙중∙고의 1분기 교육용 전력사용률은 전년동기대비 0.1% 올랐고, 대학교는 2.8% 상승했다.

지역별 전력소비량은 산업용 비중이 높은 경기도의 전력소비량이 가장 크고, 경상도와 충청도 순으로 나타났다.

1분기 전체 전기소비량 구성비는 경기(22.3%), 경상(16.2%), 충청(14.3%)로 집계됐고, 산업용 전기소비량 비중은 경기(21.4%), 경상(18.9%), 충청(18.7%)로 나타났다.

철강(포항∙광양) 및 섬유(구미) 업종의 전력사용량 감소 영향을 입은 경북∙전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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