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 윤민화 기자 (minflo@sisapress.com)
  • 승인 2016.04.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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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제 자회사 7월 상장 예정
녹십자 목암타운 전경. / 사진=녹십자

녹십자 세포치료제 자회사인 녹십자랩셀(대표 박복수)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녹십자랩셀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녹십자랩셀은 오는 7월 초 코스닥에 상장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LIG투자증권이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매출 345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녹십자랩셀 지분 4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녹십자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도 녹십자랩셀 지분 11.5%를 보유한다.

예비심사신청일 기준 총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056만주다. 이 중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 당 예정 발행가는 1만3600~1만5900원 수준이다. 자금은 세포치료제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 MG4101을 개발 중이다. MG4101은 정상인 혈액에서 암 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분리해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만 대량 배양한다. 지난 1월 혈연 관계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자연살해세포에 대한 배양 방식으로 세계 최초 임상 2상 단계에 들어섰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대량 배양 및 동결기술로 제품의 품질,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기반 기술로 CAR-NK, 항염증 줄기세포 같은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우수한 세포치료제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개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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