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아이 위치 알려주는 쿠키즈 앱 출시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6.05.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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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녀 간 앱 연동으로 자녀 위치 확인 스마트폰 중독 방지 가능
SK텔레콤은 초등학생의 안전 · 소통 · 학습 기능 등을 제공하는 초등학생 스마트폰 앱 쿠키즈를 3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아이들 전용 서비스 ‘쿠키즈’로 생활가치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초등학생에게 안전 · 소통 · 학습 기능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쿠키즈를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부모는 앱을 통해 자녀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반경 500m~2km 이내 설정 가능한 ‘안심존 기능’을 통해 자녀가 설정 지역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부모의 스마트폰에 알람을 보낸다.

자녀는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 스마트폰 전원버튼을 7회 눌러 부모에게 SOS 알람을 보낼 수 있고 이후 부모의 스마트폰을 통해 3분 단위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부모는 자녀의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으며, 자녀 스마트폰 이용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열공모드’로 설정하면 자녀는 부모가 사전에 허용한 앱만 사용할 수 있다.

쿠키즈는 자녀의 스케줄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부모는 앱을 통해 자녀의 일정을 공유하고 학습 · 생활과 관련한 미션을 줄 수 있다. 미션 달성 시에는 칭찬 쿠폰 · 스티커 선물을 통해 자녀의 규칙적인 생활을 위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포켓몬 등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칭찬 스티커로 제작했다.

쿠키즈 자녀 고객은 EBS 프로그램 약 450편과 매일 3편의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는 쿠키즈TV를 시청할 수 있다. 과학동영상 Why · 핑크퐁 · 지니키즈 등 자녀가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갖췄다.

자녀용 쿠키즈 앱에는 만 18세 이하 SK텔레콤 고객이 가입가능하며 부모는 본인 통신사에 관계없이 부모용 쿠키즈 앱에 가입해 자녀의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쿠키즈는 안드로이드 4.1 버전 이상에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 2014년 7월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기기 T키즈폰도 쿠키즈 워치로 상품명을 변경하고 쿠키즈 플랫폼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주지원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키즈 전용 생활가치 통합 플랫폼 쿠키즈를 통해 부모와 자녀 고객에게 차별적인 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SK텔레콤은 다양한 세부 고객군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가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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