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분기 영업이익 556억…전년동기비 흑자전환
  • 황의범 기자 (hwang@sisabiz.com)
  • 승인 2016.05.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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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2248억원, 당기순이익 848억원
동국제강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1조2248억원, 영업이익 556억원, 당기순이익 84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사진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1분기 실적이 철근과 냉연 판매 가격 상승에 힘입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1조2248억원, 영업이익 556억원, 당기순이익 84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5%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47억원, 2516억원이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1465억원, 635억원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94억원 늘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주력 제품인 철근과 냉연의 판매 가격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었다”며 “지난해 냉연, 철근, 후판, 형강 등 수익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 기초가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1분기 전체 매출 중 냉연 매출이 35%를 차지하고 봉강 30%, 후판 18%, 형강 17%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냉연과 형강 매출 비율은 각각 2% 포인트, 1% 포인트 올랐다. 봉강과 후판 매출은 각각 2% 포인트, 1% 포인트 줄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안에 브라질 CSP 제철소가 가동되면 후판용 소재를 직접 조달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3분기에 완료되는 부산공장 프리미엄 컬러강판 생산 라인 증설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려나가는 등 수익을 꾸준히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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