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상권도 고객이벤트 진행한다
  •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 승인 2016.05.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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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플러스, 가맹점에 빅데이터 제공해 이벤트 활용케
한 고객이 동네 카페에서 티몬플러스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는 모습 / 사진=티몬플러스

중소상인들에게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몬플러스가 그동안 축적된 가맹점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기업의 전유물로 알려진 고객 맞춤형 이벤트가 동네상권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티몬플러스는 지난 2012년 9월 멤버십 포인트 중심의 고객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티몬플러스에 가입한 동네 카페에서 결제한 후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곧바로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그렇게 축적된 빅데이터는 다시 가맹점으로 가입한 동네상인들에게 제공된다. 고객 방문 시간, 방문 주기, 결제 금액, 고객 성향 등이 모두 들어 있다. 티몬플러스 측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가맹점으로 가입한 가게에서 5월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식은 간단하다. 가맹점주는 티몬플러스 온라인 시스템에서 가족 고객군을 선택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이벤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메뉴로 주문하면 제공하는 20~30% 할인쿠폰도 문자로 발송한다.

마케팅 컨설팅도 제공된다. 티몬플러스 마케팅 컨설턴트인 ‘플러스맨’들이 가맹 매장이 들어선 지역별, 고객군별로 가정의 달 이벤트를 기획하고 문자를 발송한다. 티몬플러스 측은 플러스맨 컨설팅 이용 가맹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가 늘었다고 밝혔다. 

김동현 티몬플러스 대표는 “5월은 외식업계에서는 신규고객 방문과 단골고객 확보를 위해 중요한 시기”라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가맹점이 지난 강점을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노출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이벤트를 컨설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플러스는 매장당 평균 2000여명 회원의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가맹점에 제공한다. 대표 가맹점으로는 이바돔감자탕, 브레댄코, 호미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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