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불법∙불량제품 유통 차단 나선다
  • 하장청 기자 (jcha@sisapress.com)
  • 승인 2016.05.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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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과 업무협약…포털화면에 위해상품 리콜정보 노출
네이버 포털 화면 / 사진=네이버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카카오가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국민 생활안전 향상을 위해 불법∙불량제품 유통차단에 참여한다.

국표원과 네이버∙카카오는 11일 리콜제품 유통차단을 위해 매년 10회 내외로 발표되는 리콜정보를 포털화면에 홍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전자상거래 증가로 인한 소비자 위해상품 노출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국표원과 네이버∙카카오간 제품안전 협력체계 강화의 일환이다.

국표원은 시중에서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한 안전성조사 결과 소비자 위해가 우려되는 제품 적발 시, 제품 정보를 네이버∙카카오에 바로 제공한다.

네이버∙카카오는 자사가 운영하는 포털화면에 안전성조사 결과에 따른 리콜정보를 홍보해 소비자가 리콜제품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다음배너를 통해 리콜정보뿐만 아니라 리콜앱, 리콜홍보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리콜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네이버∙카카오 MOU 체결로 리콜정보 홍보범위가 일반 소비자까지 대폭 확대됐다.

그 동안 보도자표 배포와 유관기관 통보 수준에만 그쳤던 리콜정보 홍보를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된 리콜제품에 대한 회수율이 증가, 안전성조사로 인한 리콜제품 회수율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표원과 네이버∙카카오는 온∙오프라인 상에서 위해제품 유통을 차단,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주기적인 의견 교환과 리콜제품 홍보를 통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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