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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고지혈증에 대해 알고 싶어요

“과식·과음·흡연·비만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심혈관 질환 일으켜”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ㅣ sisa@sisapress.com | 승인 2016.07.18(Mon) 06:00:46 | 13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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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 34세 미혼남성입니다. 복통이 심해 담낭 수술을 받았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생긴 돌멩이가 담낭과 담도를 막아서 황달도 심했습니다. 췌장도 부었다고 들었습니다. 술을 자주 마시고, 좀 비만한 편이고, 육류도 좋아합니다. 저처럼 젊은 나이에 콜레스테롤로 수술 받아야 할 정도라면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지 두렵습니다. 고지혈증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A ​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담즙 안의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고 콜레스테롤 돌멩이가 만들어집니다.

 

 

담도를 막으면서 심한 복통과 황달·담낭염·담도염·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내과적 응급질환이 되기도 합니다. 과식, 기름진 음식, 과음, 흡연, 스트레스는 비만과 고지혈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질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것을 말하는데, 지질은 크게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으로 구분됩니다. 중성 지방은 지방산 세 개와 글리세롤이 합쳐진 것으로, 지방 조직을 구성하며 보온과 에너지원으로 작용합니다. 콜레스테롤은 호르몬과 비타민D의 재료로 담즙산의 구성 성분이 되고, 인지질 등과 함께 세포막의 중요한 구성 성분입니다. 이처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과하면 주로 혈관의 염증을 일으키거나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와 심장병, 뇌경색의 원인이 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를 고콜레스테롤혈증, 중성 지방이 높은 경우를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둘 다 높은 경우를 혼합성 고지혈증으로 구분합니다. 고지혈증은 총콜레스테롤이 240mg/dL 이상이거나 중성 지방이 200mg/dL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권장되는 수치는 총콜레스테롤 200 이하, HDL은 남자 40 이상 여자 50 이상, LDL은 100 이하, 중성 지방은 150 이하입니다. 당뇨병이나 심장병이 있는 경우 LDL은 70 이하가 좋습니다.


콜레스테롤 자체는 좋고 나쁜 구분 없이 모두 다 똑같습니다. 다만 무엇에 포장돼 있는가에 따라 구분한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창자에서 간으로, 간에서 몸으로, 몸에서 간으로 혈액을 타고 이동할 수 없습니다. 물에 녹게 만들려면 물에 잘 녹는 물질에 포장돼 실려야 합니다. 짐을 옮기려면 자동차에 짐을 실어야 하듯이 말입니다. 싣는 짐, 즉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은 자동차에 해당하는 단백과 인지질 같은 기타 피막 성분보다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과적하면 단위 부피의 무게가 떨어집니다. 이를 저밀도라고 합니다. 과적한 차는 도로를 달리다 보면 짐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나쁜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짐을 적게 실으면 짐칸에 여유가 많으니 도로에, 즉 혈액이나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수거해 치워주므로 좋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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