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s]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sisa@sisapress.com)
  • 승인 2016.07.29 16:53
  • 호수 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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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인류 최대의 현안인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해, 이제껏 잘해오고 있으리라 짐작했던 선진국들의 기후 대응의 현주소가 드러났다. 기후변화 문제가 국제사회에 불거진 1988년부터 지금껏 정치인과 기업인이 써내려간 성적표는 낙제점에 가깝다. 저자는 오늘날 기후 위기의 본질은 과학이 아니라 정치와 경제의 문제임을 역설한다. 

 

 

나오미 클라인 지음 열린책들 펴냄 789쪽 3만3000원


 

 

정의를 위하여

 

저자는 인문학을 한다는 것은 여유 있는 사람들이 문화센터에서 영위하는 우아한 문화활동도, 힐링이나 삶의 목표를 제시해주는 권위 있는 해답을 얻기 위한 수단도 아니라고 말한다. 새로운 질문하기를 통한 비판적 사유야말로 인문학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인문학 정신에 입각해 우리 인간과 세계를 성찰한 결과물이다. 

 

 

강남순 지음 동녘 펴냄 280쪽 1만4000원


 

 

사소한 말 한마디의 힘

 

다른 사람의 의견을 깎아내리고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버릇, 무성의한 답변 등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인간관계를 무너뜨리는 나쁜 대화 습관들을 가진 사람에게 필요한 대화법을 담았다. 무심코 말해놓고 실수한 건 아닐까 후회하는 사람, 말솜씨가 없어 항상 고민인 사람들에게 말 한마디로도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대화의 기술이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걷는나무 펴냄 184쪽 1만3000원


 

 

가족은 잘 지내나요?

 

감정 아웃소싱 시대를 살아가는 가족의 일과 삶과 사랑에 관한 보고서. 내 가족의 삶은 남에게 맡기고 나는 다른 가족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시대, 시장의 논리에 따라 파괴된 가족의 문제를 지적하고 파괴된 가족 구성원이 갖는 감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가족의 공감지도를 보여준다. 우리는 모두 감정을 통해 이 세상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앨리 러셀 혹실드 지음 이매진 펴냄 336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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