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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차세대 리더 100> 문화 1위 한강

④ 문화 경제 정치 상위권

시사저널 편집국 ㅣ sisa@sisapress.com | 승인 2016.10.18(Tue) 09:46:19 | 14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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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한국 이끌 ‘차세대 리더’​ 

​문화·정치·​경제 1~18위

 

문화 1위  ​한강(47)  소설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태어난 한강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오빠 한동림 역시 소설가로 활동 중이며, 남편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 역시 김달진문학상·유심문학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소설가이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서울의 겨울》 등이 실리며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이듬해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1999년 《아기부처》로 한국소설문학상을, 2000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다. 2005년에는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2010년 동리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은 2007년 발간한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받았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3대 문학상이다. 《채식주의자》는 어릴 때 육식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겪은 ‘영혜’가 극단적인 채식주의를 추구하면서 죽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다. 한강은 이 작품에 대해서 “인간의 폭력성과 인간이 과연 완전히 결백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문화 2위  ​조성진(23)  피아니스트

 

1994년생인 조성진은 6세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11세 때 첫 독주회를 가졌다. 신수정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스승이다. 2012년부터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2008년 국제청소년쇼팽콩쿠르와 2009년 일본 하마마쓰 경연에서 1등을 차지해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했다. 2011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경연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세계무대에 진출했다. 조성진은 지난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쇼팽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콩쿠르, 벨기에 퀸엘리자베스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힌다. 현재 조성진은 미국 동·서부의 14개 도시를 순회하는 미국 첫 연주회를 진행 중이다.​

 

 

경제 3위  최태원(57)  SK그룹 회장​​

 

요즘 가장 바쁜 재벌 총수 중 한 명이 최태원 SK 회장이다. 최 회장은 2012년 1월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후 법정구속돼 실형을 살다가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됐다. 최 회장은 올해 3월에는 그룹 지주사인 ㈜SK의 등기이사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본격 경영에 나섰다. 지난 1년간 최 회장은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이 대표적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의 D램 메모리 반도체 공장 준공을 계기로 10년에 걸쳐 4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공장 증설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신·증설하는 공장만 13곳, 10조원 규모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7월과 올해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 증설을 결정했고, 통합 지주회사 출범 후에 인수한 SK머터리얼즈 공장 역시 증설에 착수했다. 차세대 먹거리인 바이오·제약 등 신사업 분야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문화 3위  박찬욱(54)  영화감독

 

1963년 서울에서 출생한 박찬욱은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말 충무로에서 연출부 생활을 시작한 후 1992년 《달은…해가 꾸는 꿈》으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1997년 《삼인조》, 1999년 《심판》을 연출했다. 2000년 감독뿐만 아니라 각본까지 맡았던 《공동경비구역 JSA》는 전국 관객 583만 명을 동원했고, 2001년 도빌영화제 작품상, 시애틀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이후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복수 3부작’이 만들어졌다. 《복수는 나의 것》으로 시작, 《올드보이》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고 《친절한 금자씨》로 마무리됐다. 《올드보이》는 200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고, 영국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100편’에서 30위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할리우드에 진출해 《스토커》를 연출하기도 했다. 올해 한국영화로는 지난 2009년 《박쥐》에 이어 7년 만의 복귀작인 《아가씨》를 선보였다. 

 

 

문화 4위  ​강수진(50)  ​발레리나​

 

1967년 서울에서 출생한 강수진은 1979년 선화예술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발레를 시작했다. 1982년 선화예술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1985년 스위스 로잔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에 입상했다. 1986년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를 졸업하면서 세계 5대 발레단인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 최연소로 입단했다. 입단 1년 만인 1987년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요정 역으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입단 7년 만인 1993년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으로 처음 주연을 맡았다.

이후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오로라 공주, 《오네긴》에서 티티아나, 《카멜리아 레이디》에서 마그리트 역을 연이어 따내며 세계적인 무용수로 발돋움했다. 1999년에는 《카멜리아 레이디》의 마그리트 역으로 브누아 드 라 당스상을 받았다. 이 상은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현직에 있는 무용가·안무가·작곡가 등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지난 7월 은퇴를 선언한 강수진은 현재 국립발레단을 이끌고 있다.​ 

 

 

문화​ 4위  ​조수미(55)  ​성악가

 

조수미는 1983년 서울대학교 음대 2학년 재학 중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체칠리아음악원에 유학을 갔다. 1986년 이탈리아 오페라 《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1988년에는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FETONTE》의 행운의 여신 역, 1989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리골레토》의 질다 역을 공연했다. 또 1991년 영국 런던 코번트가든 극장에서 《호프만이야기》의 올림피아 역을 맡았다.

조수미는 이탈리아의 라 스칼라, 영국 런던의 코벤트가든,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프랑스 바스티유와 가르니에 등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무대를 30세 이전에 모두 오른 유일한 동양인이다. 1993년에는 《그림자 없는 여인》이 그래미상 클래식 오페라 부문에서 ‘최고의 음반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유스》의 주제가 ‘심플송’을 불러 지난 4월 이탈리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도나텔로영화제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제88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문화​ 6위  ​​​​봉준호(48)  ​​​​영화감독​

 

봉준호 감독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한국 영화아카데미를 수료했다. 1993년 단편영화 《백색인》을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고, 2번째 단편 《지리멸렬》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단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텔 선인장》 《유령》 등 몇몇 작품의 각본에 참여한 후 2000년 첫 장편인 《플란다스의 개》를 연출했다. 이후 2003년 내놓은 《살인의 추억》으로 평단과 대중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한다. 전국 520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으며 대종상·춘사영화예술제·영평상·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감독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2006년 《괴물》로 관객 수 10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2009년 《마더》는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최고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2013년에는 《설국열차》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차기작은 옥자라는 이름의 동물과 산골 소녀의 우정을 그린 《옥자》로 미국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됐다. 

 

 

문화 8위​  ​​​​박진영(45)​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은 1994년 《날 떠나지마》라는 노래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배명고 선배인 가수 김현철과 프로듀서 김형석으로부터 대중가요의 기초를 다졌고, 연세대 1학년 재학 중 가수 이승환의 백댄서로 활동했다. 또 가수 김건모의 데뷔 앨범에서 춤과 코러스·래퍼 등의 역할을 맡았다. 데뷔 직전인 1993년에는 박미경·강원래 등과 3인조 그룹 프리스타일을 결성하기도 했다. 어릴 적 미국 뉴욕 생활을 통해 흑인 문화를 접한 박진영은 노래뿐만 아니라 파격적인 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2집의 《엘리베이터》는 성적 수위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녀는 예뻤다》 《허니》 등 다수의 히트곡이 있다. 이후 진주·박지윤·GOD 등을 발굴하며 프로듀서로 발돋움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음원 저작권 수입 1위를 기록했다.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획자로 자리매김했다.

 

 

문화 9위  손열음(31)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원주여자중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하노버국립음악대학에 진학했다. 열음이라는 이름은 ‘열매를 맺다’라는 뜻으로, 음악 애호가였던 어머니가 음악으로 열매를 맺으라는 바람을 담아 한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손열음은 초등학교 5학년이던 1997년 영 차이콥스키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07년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반기문 사무총장 취임 축하 연주와 2012년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오스트리아 대통령궁 음악회에서 연주했고,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참해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에서 연주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제1회 금호음악인상, 난파음악상, 문화체육관광부의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다.

 

 

 

경제 10위  김택진(50)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국내 최대 게임회사의 대표이자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구단주다. 그는 1998년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인 ‘리니지’ 하나로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과 동남아에서 리니지가 인기를 얻으면서 김 대표는 1세대 벤처사업가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에는 8살 연하의 윤송이 박사(현 엔씨소프트 사장 겸 엔씨소프트 문화재단 이사장)와 결혼하면서 또 한 번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요즘 김 대표는 모바일 사업에 열중하고 있다. 최근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리니지1과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 등의 모바일화(化)도 진행 중이다. 시장의 평가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 8월 18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경제 11위  이재웅(49)  다음 창업자

 

국내 대표적 포털 사이트인 다음(현 카카오)의 창업자다. 2000년을 전후로 이메일 서비스 ‘한메일’과 ‘다음카페’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한때 다음은 네이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현재는 네이버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외형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 2014년 다음은 카카오에 매각됐다. 지난해 9월 열린 이사회에서는 ‘다음’이 사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 창업주 역시 김범수 카카오 의장에게 보유 지분을 모두 넘기고 경영에서 물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창업주의 영향력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나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등 현재 활발하게 경영활동을 펼치는 재벌 총수보다 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이 창업주가 한국 벤처업계를 이끈 1세대 창업주인 데다, 벤처 생태계 조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창업주도 지난해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같은 말을 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은 없어졌지만, 그 DNA는 영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12위  이재현(57)  CJ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13년 7월 수천억원대 조세포탈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이 회장은 올해 8월 광복 71주년 특별사면을 받아 풀려났다. 이후 CJ그룹은 대대적인 정비를 시작했다. 9월 인사에서 임원 50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M&A 등 투자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2013년 이 회장이 구속되면서 CJ그룹의 투자는 2조원대 이하로 떨어졌다. 건강 문제로 당장 이 회장이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이 보다 과감하게 베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화 공동12위  장한나(35)  첼리스트

 

첼리스트였던 장한나는 음대가 아닌 하버드대 철학과로 진학하며 또 다른 행보를 예고했다. 지휘자로의 변신이었다. 2011년 독일 바이에른 국립청소년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를 맡았고, 영국 필하모니아오케스트라, 리버풀 필하모닉, 나폴리 심포니, 시애틀 심포니, 이스탄불 필하모닉, 도쿄 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오케스트라의 2017~18 시즌 상임지휘자로 임명됐다.

 

 

문화 공동12위  ​송소희(20)  국악인

 

송소희는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08년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창부타령》으로 최연소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여러 TV 프로그램에 나오며 인지도를 쌓았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경기민요 명창인 이호연씨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건국 60주년 국회공연, 세계대백제전 개막식 공연, 전주소리축제 폐막식 공연, 세계공영방송 서울총회 개막식 공연 등에 초청됐다. 국외 활동으로는 2009년 한일문화교류 일본 공연,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 러시아 공연, 2012년 인도 한국문화원 개원 공연 등이 있다.

 

 

경제 13위  김정주(49)  넥슨 창업주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의 창업주다. 넥슨은 그동안 게임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가 뇌물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넥슨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진경준 검사장에게 뇌물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검찰은 7월29일 김 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대표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넥슨 일본법인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났지만, 싸늘한 시선은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경제 14위  구광모(39)  LG 상무

 

LG그룹의 후계자로, 구본무 회장의 장남이다. 올해 처음으로 ‘차세대 리더 100’에 이름을 올렸다.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과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그는 2014년 4월 ㈜LG로 자리를 옮기고, 연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이후 구 상무는 지주사인 ㈜LG의 지분을 꾸준히 매입했고, 지분율을 6.03%까지 끌어올렸다. LG상사의 지분도 꾸준히 높아졌다. 현재 구 상무의 지분은 2.11%이다. 개인 기준으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3.01%)과 구본길 희성전자 사장(2.68%), 구본무 LG그룹 회장(2.51%)에 이어 4대 주주다. 대외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5’에 참석하는 등 조금씩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2006년 LG전자 대리로 입사한 이래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문화 공동14위  나홍진(43)  영화감독

 

나홍진 감독은 한양대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수료했다. 2003년 단편영화 《5Minutes》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2005년 《완벽한 도미요리》로 미장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7년 《한(汗)》으로 제44회 대종상 단편영화 감독상,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부문 심사위원상, 제8회 대한민국 영상대전 우수상을 받았다. 2008년에 장편영화 데뷔작인 《추격자》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대상 및 영화신인감독상, 대한민국영화대상 최우수작품상·감독상·각본각색상 등을 받았다. 2010년 두 번째 장편인 《황해》로 스페인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곡성》으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문화 공동14​위  연상호(39)  영화감독

 

1978년생인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출발해 올해 《부산행》이라는 장편영화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1997년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이라는 첫 애니메이션 작품을 시작으로 《디데이》 《지옥》 《사랑은 단백질》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2011년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돼지의 왕》으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고 에든버러 국제영화제, LA 뉴욕 아시아필름페스티벌, 시드니영화제, 파리시네마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다. 2013년 개봉된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사이비》 역시 세계 4대 애니메이션영화제인 홀랜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을 받았다. 올해 개봉한 첫 실사 장편영화 《부산행》은 1000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칸영화제에 초청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제 공동15위  ​이서현(44)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

 

삼성가 차녀로 현재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을 맡고 있다. ‘차세대 리더 100’에 올해 처음으로 진입했다. 이 사장은 일찍부터 패션 쪽으로 방향을 잡고 경영수업을 받았다. 파슨스디자인스쿨 등을 졸업한 뒤 1999년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 입사했다. 이후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담당 부장과 패션부문 기획담당을 맡으며 삼성그룹의 패션사업을 진두지휘했다. 2010년에는 제일모직 패션사업 총괄 겸 제일기획 전략기획담당(부사장)을 역임했다. 당시 이 사장은 제일모직 패션 브랜드 가치 제고와 패스트 패션 및 아웃도어 사업 진출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공을 들였다. 그 노력의 결과가 최근 나오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중국 상하이(上海)에 에잇세컨즈 매장을 오픈했다. 개장 일주일 동안 에잇세컨즈 플래그십스토어를 방문한 고객 수는 4만 명에 이르렀다. 9월30일 그랜드 오픈 전부터 1000여 명의 중국인 고객들이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경제 공동15위  박현주(59)  미래에셋대우 회장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은 1986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에 입사하며 금융업에 발을 들였다. 이후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고, 32세의 나이에 ‘전국 최연소 지점장’이 됐다. 그는 1997년 7월 직장 동료 8명과 함께 미래에셋캐피탈을 세웠다. 이듬해 12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설립했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를 선보이며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박현주=펀드’라는 유명세를 타고 증권 및 생명 쪽으로도 발을 넓혔다. 하지만 2008년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그럼에도 박 회장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최근 대우증권을 인수하는 등 제2의 창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문화 공동16위​  공지영(54)  소설가​

 

베스트셀러 제조 작가로 알려진 소설가 공지영씨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3) 40만 부, 《고등어》(1994) 70만 부, 《봉순이 언니》(1998) 150만 부의 판매 실적을 거두며 스타 소설가로 자리매김했다. 사회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하는 ‘소셜테이너’로도 유명하다. 그녀의 대표 작품으로는 사형제 폐지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2000년대 새로운 가족상을 제시하며 창작의 자유에 대해 논쟁을 불러일으킨 《즐거운 나의 집》 등이 꼽힌다. 장애 학생에 대한 상습 성폭행 실화를 담은 《도가니》도 있다. 《인간에 대한 예의》나 《고등어》 같은 작품에는 1980년대에 대한 미안함과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정치 ​17위​  김용태(49)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용태 의원은 새누리당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피다. 새누리당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서울 양천 을 지역구에서 벌써 3번째 당선됐다. 게다가 4·13 총선의 경우 수도권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줄줄이 낙선했음에도 살아남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총선 후 친박과 비박으로 나뉘어 침몰하던 새누리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추천됐으나 친박의 상임전국위 보이콧이란 집단행동에 부닥쳐 사퇴했다. 김 의원은 상임전국위 무산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에서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다.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며 혁신위원장직을 내던졌다. 그렇지만 김용태란 이름 석 자는 대중에게 보다 확실하게 각인됐다. 김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공동18위​  박주민(44)​  더민주 국회의원

 

‘세월호 변호사’란 별명으로 대중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들의 변호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과 동고동락하며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겪으며 변호사로서 한계를 느꼈고, 그 와중에 정계 입문 권유를 받아 더민주 후보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고 한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보수를 받지 않고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선거가 끝난 후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박 의원은 국회 입성 이후에도 군대 내 인권, 백남기씨 사망사건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 공동18위  정몽규(55)  현대산업개발 회장

 

‘축구 대통령’으로 불린다. 현대산업개발의 회장이지만,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8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하면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고, 1996년 1월 회장직에 올랐다. 입사한 지 8년 만이었다. 1999년 그는 현대산업개발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그는 ‘무보수 경영’을 선언했다. 어려운 건설업계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는 1994년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구단주를 맡았다. 이후 전북 현대 다이노스 구단주를 거쳐 2000년 1월부터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맡고 있다. 축구계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축구인들과의 인연도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공동18위​  서경배(54)  아모레퍼시픽 회장

 

최근 가장 ‘핫(hot)’한 재계 인사 중 한 명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국내 상장 주식 부호’ 2위에 올랐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여전히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0월12일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37만1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2조원에 육박한다. 서 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해에 비해 8000억원 정도 상승한 9조원대에 이르고 있다. 화장품 한류, 이른바 ‘K-뷰티’ 열풍이 큰 역할을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높은 실적이 주가 상승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014년 매출액은 2013년에 비해 21% 증가한 4조711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또한 6590억원대에 달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이 8325억원에 이르고 있다 

 

 

경제 공동18위​  김동관(34)  한화큐셀 전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구광모 LG 상무와 마찬가지로 올해 처음으로 ‘차세대 리더 100’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무는 지난 2010년 1월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12년 1월부터 한화솔라원 전략실장(CSO)을 맡으며 태양광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CSO), 한화솔라원 영업실장(CCO) 등을 지냈다. 그동안 김 전무는 태양광 사업의 성공적 구조조정과 생산효율성 개선에 공을 들였다. 특히 한화큐셀 CSO 시절 회사는 누적 적자가 심해지고 있었다. 김 전무는 취임 1년 만에 회사를 흑자로 돌려놓으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경제 공동18위​  임종룡(58)​  금융위원장

 

지난해 12월 금융위원장에 취임했다. 1980년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을 시작해 옛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과 금융정책국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일을 할 때는 치밀하지만,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직원들이 잘 따른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기조실장을 지내면서 탁월한 정책조정 능력을 인정받아 2009년 청와대 경제비서관으로 발탁됐다. 당시 청와대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회의 도중 ‘병상에 계신 아버님이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았지만,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해 부친의 임종을 놓친 일은 유명한 일화다. 

 

 

경제 공동18위​  김범석(39)​  쿠팡 대표

 

대학 때부터 사업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1998년 하버드 재학 시절 ‘커런트’를 만들어 뉴스위크에 매각했다. 2002년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입사했지만, 3년 만에 나와 월간지 ‘빈티지미디어’를 세웠다. 김범석 대표의 창업 경험은 쿠팡을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됐다. 그는 2010년 한국에 들어와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을 세웠다. 기존 이커머스 업체와 차별화할 방법은 없을까 고심하다 ‘로켓배송’을 도입했다. 많이 팔리는 상품 위주로 대량 구매한 뒤 자체 물류센터에 보관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배송한다는 게 서비스의 기본 개념이다. 2012년 쿠팡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경제 공동18위​  장하준(54)​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1990년 27세의 나이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임명됐다. 2003년 뮈르달상을, 2005년 레온티에프상을 최연소 수상한 세계적인 경제학자다. 2013년에는 영국 월간지 ‘프로스펙트’가 조사한 ‘올해의 세계 사상가 65인’ 가운데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장하준 교수 집안은 그야말로 수재 가문이다. 부친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고, 누나는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다. 동생 장하석씨는 공교롭게도 장 교수와 같은 케임브리지대에서 과학철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해외에서 머물지만,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 국내 팬들과도 꾸준히 소통해 오고 있다. 저서로는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사다리 걷어차기》 《개혁의 덫》 《쾌도난마 한국경제》 《국가의 역할》 등이 있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부가 정한 불온 도서로 꼽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문화 공동18위​  이준익(58)​  영화감독

 

《왕의 남자》 《황산벌》 《사도》 등의 작품으로 스타 연출자가 된 이준익 감독. 1993년 데뷔한 이후 1200만 관객을 끌어모을 만큼 흥행을 거두며 문화계의 거목으로 성장했다. 본래 미술을 전공했고, 1980년대 후반 ‘광고쟁이’로 살던 이 감독이 직접 연출에 나선 것은 1992년의 일이다. 이후 《황산벌》을 비롯해 《왕의 남자》 등 사극에서 전쟁과 권력 앞에 힘없이 무너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올해는 시인 윤동주를 다룬 《동주》를 선보였다. 

 

 

문화 공동18위​  임형주(31)  팝페라가수

 

대한민국 최고의 ‘팝페라’ 가수인 임형주는 다소 생소한 팝페라 장르를 대중적으로 부각시킨 대표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예원학교와 미국 줄리아드음대 예비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후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가창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같은 해 6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세계 남성 성악가 중 최연소로 데뷔 독창회를 열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임형주는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이나 링컨센터에 서면서 한국 가곡이나 한국어 노래를 불렀다. 푸른 눈의 관객에게 동양적인 면을 더 부각시키며 한국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이후 누적 음반 판매량 100만 장을 달성했고, 2015년 3월에는 미국 방송사 CNN의 오피니언 뉴스사이트인 CNN아이리포트타임지로부터 ‘세계 3대 팝페라 테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형주는 최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 공동18위​  김기덕(57)​  영화감독

 

한국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감독 중 한 명인 김기덕 감독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영화를 만들며 자신의 선명한 색깔을 드러냈다. ‘김기덕스럽다’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다. 그는 영화로 말하고, 그의 표현은 세계를 관통한다. 그만큼 꽤 많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을 했다. 2001년 어두운 사랑을 그린 《섬》은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대상을 받았다. 이후 《빈집(2004)》으로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받았고, 《아리랑(2011)》은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으로 꼽혔다. 특히 2012년 《피에타》를 통해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한국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한 최고상이다. 김기덕 감독은 최근 신작 《그물》을 대중 앞에 내놓았다. 또다시 남북관계에 초점을 맞추며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실정을 고스란히 표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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