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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Today] “비박이 가소롭다”는 이정현의 몽니

12월13일, 오늘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김회권 기자 ㅣ khg@sisapress.com | 승인 2016.12.13(Tue) 10: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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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 시사저널 박은숙


한겨레신문 : [단독] 최순실이 이 나라 대통령이었다 

 

“쓸데없는 말 말고 수석비서관회의 열라” 최순실씨가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지시합니다. 그러고 난 뒤 12시간 만에 회의 일정 잡힙니다. 정 전 비서관은 “선생님 말씀대로 해서 잘됐다”고 말합니다. 판도라의 상자라고 불리던 ‘정호성 녹취파일’의 일부분을 한겨레가 보도했습니다. 

한겨레신문 : [단독] 박 대통령 ‘왕수석’에 전화지시…“쓰고있냐” 닦달

 

그래도 나름 왕수석인데, 처지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은 “깨알같이 쓰라”는 박 대통령의 말에 두서없는 지시를 정신없이 받아적으면서도 “쓰고 있느냐”며 미심쩍은 목소리의 채근도 들어야 했습니다. 상상해보면 스타일 구기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세계일보 : [단독] 안봉근 "주요인사 내가 다 관여… 수석 날리는 것 일도 아냐"

 

“나를 거치지 않으면 김기춘(비서실장)이도 ‘대장’(박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낼 수가 없다”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은 자신이 실세임을 과시하고 다녔습니다. 자신의 한 마디에 수석 한 둘쯤 날리는 건 일도 아니라고 했답니다. 2014 정윤회 문건에 드러난 안봉근의 인사농단, 한 번 보시죠.

세계일보 : [단독] “내게 지시할 사람은 대장뿐”… 3인방끼리 충성 경쟁도

 

‘문고리 3인방’은 박 대통령의 피부라고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들 사이에서도 충성 경쟁은 있었나봅니다. 정윤회 문건에서는 안 전 비서관이 “어느 정도 과음이 된 상태에서 정호성(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안봉근은 자신이 VIP(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인 것을 과시하기 위해 ‘대장(박 대통령)은 나를 신뢰하기에 모든 것을 다 맡긴다’”고 과시한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JTBC : [단독] '청와대-전속 미용사' 계약서 입수…김기춘 직인

 

‘모른다’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건 알아야 할 것 같은데요. '세월호 7시간' 의혹 중 하나는 당시 다급한 상황에서도 전속 미용사를 불러 머리 손질까지 했다는 건데요. JTBC가 청와대와 전속 미용사간의 계약서를 입수했습니다. 매일 2~3시간씩 머리 손질을 하는 것으로 계약돼 있었고 1년마다 쓰게 되는 계약서에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직인이 찍혀 있습니다.

동아일보 : “김무성-유승민은 배신의 아이콘” “최순실의 남자 떠나라”

 

“김무성-유승민은 배신의 아이콘이다” “최순실의 남자는 떠나라”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진영이 12월12일 서로를 향해 ‘말폭탄’을 퍼부었습니다. 새누리당의 내분은 흥미진진하면서도 씁쓸한 장면입니다.

경향신문 : [박근혜 탄핵안 가결 이후] 이정현 “비주류, 가소롭다”

 

12월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가 자신을 포함한 친박 핵심 의원 8명에게 탈당을 요구한 데 대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뻔뻔스럽고 가소로운 짓”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서도 “곧바로 쓰레기통으로 갈 이야기”라고 평가절하했네요.

동아일보 : [단독] 김무성, 신당 창당작업 착수

 

‘무대’. 이번에는 오명을 씻을 수 있을까요. 지르고 물러나길 반복했던 무대가 신당을 만들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동아일보는 복수의 김무성 전 대표 측근의 입을 빌려 “김 전 대표는 보수 재탄생을 위해 신당 창당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조만간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며 “이미 정강정책 작업 등 구체적인 창당 논의가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당의 스케줄, 궁금해집니다.

동아일보 : ‘네가 나가라’ 이면엔 400억대 黨재산 다툼

 

“네가 나가” “아니, 네가 나가” 서로 나가라는 싸움의 바탕에는 가진 게 많은 새누리당 간판이 달려있습니다. 친박-비박의 이전투구에는 ‘돈’문제도 자리합니다. 정당법상 탈당땐 재산분할 못 받기 때문에 잔류하는 쪽이 유리한 게임입니다.

서울신문 : 헌재 “변론주의 원칙 따라… 탄핵 사유 명시된 건 다 보겠다”

 

헌재 관계자는 “탄핵 사유 중 일부만 놓고 심리한다는 것은 결론을 전제해 놓고 심리한다는 뉘앙스가 있다”며 “우리가 (선입견으로 재판하는) ‘사또 재판’을 하는 것도 아니고, 변론재판을 통해 탄핵 사유로 명시된 것은 다 심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당이 제출안 탄핵 사유를 모두 들여다보겠다는 건데, 그만큼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죠. 탄핵 심판을 인용할 경우에는 단 한 가지 탄핵 사유만 인정되면 되지만 이런 이유로 일부만 검토하게 되면 미리 인용 쪽으로 결론을 정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경향신문 : [박근혜 탄핵안 가결 이후] 황교안 권한대행, 유일호 경제팀 유임 시사…인사권 행사 논란

 

‘대통령 코스프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인사권 행사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정치권과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정부 입장을 먼저 발표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야당들은 “과도한 권한 행사”라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황 권한대행의 자세, 앞으로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동아일보 : 세월호 당일 靑근무 간호장교 청문회 출석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파견근무를 했던 간호장교 조모 대위.  국정조사 특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시술 의혹 등 ‘7시간 행적’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조 대위를 3차 청문회(12월14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과연 그는 청문회에 나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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