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속속 드러나는 김경숙 전 이대 학장의 거짓말
  • 이석 기자 (ls@sisapress.com)
  • 승인 2017.01.04 13: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4일, 오늘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 ⓒ 시사저널 박은숙

SBS : 김경숙, 맹세코 아니라더니…속속 드러난 거짓말

 

정유라씨는 2015년 이대 체육과학부에 입학했습니다. 구속된 류철균 이대 교수가 입을 열면서 정유라씨와 관련한 이화여대 특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경숙 전 이대 학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 온 터여서 위증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 ‘정유라 구하기’ 김경숙 기획-류철균 액션-최경희 찬조?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의 중심에는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62)이 있었다.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51·필명 이인화)와 남궁곤 전 입학처장(56)은 각각 특검 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김 전 학장으로부터 정 씨 관련 부탁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류 교수와 남궁 전 처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 전 학장은 최순실 씨(61·구속 기소)의 부탁을 받고 정 씨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 제공에 앞장선 것이 됩니다. 물론 김 전 학장은 류 교수와 남궁 전 처장의 진술 내용을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YTN : [단독]정유라 항소 기각…“송환 결정에 30일 걸린다”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씨가 구금이 부당하다며 덴마크 고등법원에 낸 항소가 소장 접수 당일 기각됐습니다. 고등법원은 정씨 측 주장이 이유 없다며 이례적으로 항소장을 접수한 날 당일 신속히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덴마크 검찰은 정씨 송환을 결정하는 데 30일 정도 필요하다고 밝혀 정 씨가 이달 안에 한국으로 갈 가능성이 적어졌습니다. 

동아일보 : [단독]김소영 前비서관 “청와대에서 블랙리스트 작성”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은 그 동안 ‘좌파’로 분류된 인사들이 대부분으로 알려졌는데요.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과정에서 최순실씨(61)의 이권 개입에 방해가 되는 인사들까지 리스트에 포함시킨 사실을 확인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특검은 또 블랙리스트 작성과 하달을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주도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한국일보 : [단독] 김기춘 휴대폰에 현직 검사장들 연락처 빼곡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직권남용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65) 특별검사팀이 김 전 실장의 휴대폰에서 현직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의 연락처를 다수 확인했습니다. 김 전 실장이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검찰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입니다. 특검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탄압했다는 혐의와 함께, 김 전 실장이 검찰 수사에 개입하며 직권을 남용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SBS : 김종·차은택·정호성, 감방서 말 맞춘 정황 포착

 

박영수 특검팀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종 전 차관과 차은택 씨의 감방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정호성 전 비서관의 감방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은 압수수색에서 세 사람의 영치품과 메모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이 이례적으로 구치소 압수수색을 나간 것은 이들이 말을 맞춘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경향신문 : [단독]국정원,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직적 개입 정황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의 e메일과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결과 국가정보원 정보관(IO)들이 블랙리스트 작성·활용 과정에 개입한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문체부 직원과 국정원 정보관들이 주고받은 각종 문건과 메시지 중에는 “진보 성향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배제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 작성 과정에 청와대와 문체부 외에 국정원도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국민일보 : [단독] ‘삼성 합병’ 배임 혐의… 특검, 홍완선 일가 계좌추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홍완선(61·사진)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일가의 최근 3년간 금융계좌 거래내역을 추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민일보 3일 보도했습니다. 홍 전 본부장은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특검은 홍 전 본부장이 현재 재직 중인 경영컨설팅업체 프라이머인베스트먼트의 법인계좌도 함께 추적 중입니다. 사실상 특검이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결정과 얽힌 삼성의 자금흐름 전반을 주목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JTBC : [단독] “대통령, 이재용 3차 독대서 지원액까지 특정”

  

박 대통령은 2015년 7월25일 이 부회장과의 두 번째 독대에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이 부회장과의 세 번째 독대가 있던 2016년 2월, 박 대통령이 지원 금액까지 특정해 요구했다는 진술을 특검팀이 확보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삼성 측이 16억여 원을 지급한 시점 모두,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가 이뤄진 직후였습니다. 최씨 일가 지원에 박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의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