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s] 《의장! 이의 있습니다》 외
  •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sisa@sisapress.com)
  • 승인 2017.01.20 15:59
  • 호수 14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장! 이의 있습니다

요즘 국내에서도 핫이슈로 떠오른 ‘주주행동주의’를 주주와 기업, 창과 방패의 입장에서 다룬다. 이익 극대화를 꾀하는 행동주의 투자자와 이를 방어하려는 기업에 현실적인 전략을 알려준다. 또 행동주의자들이 내세우는 구호와 과시 행위 뒤에 숨은 의도와 동기를 낱낱이 해부해, 어떤 주주행동 캠페인이 좋은지 나쁜지 분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프 그램 지음│에프엔미디어 펴냄│408쪽│1만8000원


 

화랑 이야기

천 년 전 역사의 한 자락을 화려하게 장식한 아름다운 남자 집단 ‘화랑’에 대한 이야기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화랑세기》에 기록된 40여 명의 화랑을 통해 신라 최전성기를 이끈 청년 엘리트 집단을 살펴봤다. 아울러 신라 왕족·귀족들의 자유분방한 삶과 사랑 등도 엿봤다. 화랑의 삶을 조명하는 것은 고대 신라 사회를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황순종 지음│인문서원 펴냄│264쪽│1만5000원


 

우리가 추방된 세계

SF 마니아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한 수준급의 단편 작품을 각종 지면에 발표해 왔고, 한편으로 해외의 최신 SF 작품을 국내에 활발히 소개해 온 작가의 소설집. 더 이상 신생아가 태어나지 않게 된 근미래 지구. 전 세계 학생들의 수학여행이 4월16일 같은 날짜, 같은 시각으로 동시에 잡힌다. 이상함을 느낀 아이는 부모에게 이유를 물어보지만….​

 

김창규 지음│아작 펴냄│376쪽│1만4800원


 

그림의 맛

현대미술은 음식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크리에이티브하고 난해한 현대미술이 ‘좀 먹어본’ 사람들을 위해 접시 위에 놓였다. 먹어본 만큼 보이는 현대미술 이야기. 대다수의 사람은 먹을 줄 안다. 요리는 기술을 요할지언정, 먹는 것은 어렵지 않다. 입에 맞는 것을 먹으면 즐겁다. 이 책은 현대미술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최지영 지음│홍디자인 펴냄│336쪽│1만5000원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