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태풍된 ‘안풍’, 문재인 대세론도 잡나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04.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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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 오늘의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 시사저널 박은숙

 

동아일보 : 대선판 출렁…본선 열리자마자 兩强

 

5·9대선의 대진표가 확정되자마자 대선 초반 지형이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다자 구도에서 여전히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매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와 오차 범위 안에서 문 후보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서울신문과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4일 전국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자 대결 시 안 후보는 47.0%의 지지를 얻어 문 후보(40.8%)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니투데이 : ‘깐머리에 칼정장’…안철수 이미지 메이킹 포인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기존의 부드럽고 차분한 느낌이 아닌 거칠고 굵은 목소리로 연설에 나서 화제가 됐습니다.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특유의 온화한 목소리와 발성을 유지해온 안 후보의 이러한 변화에 누리꾼들은 패션 역시 변화 했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 후보의 새로운 스타일 포인트는 크게 △헤어스타일 △슈트핏 △말아올린 셔츠 소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미지 메이킹에 뛰어든 안 후보의 스타일 변신을 살펴보겠습니다. 

JTBC : ‘안철수 때리기’ 나선 홍준표·유승민

 

안철수 후보가 이렇게 보수층의 지지를 얻고 있으니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당연히 보수정당 후보들의 견제도 시작이 됐습니다. 부산 경남 지역을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얼치기 좌파’라고 규정했습니다. 자신이 유일한 ‘보수 우파’라고 강조했습니다.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보수 지지층을 흡수하고 있는 안 후보를 정면으로 견제한 겁니다. 홍 후보는 국민의당과 연대 가능성도 차단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선대위 출범 후 사드추가 배치 등 안보 공약을 먼저 내놓았습니다.

국민일보 : 문재인 ‘선비화법’ vs 안철수 ‘그로울링’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치열한 대선 레이스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화법(話法) 대결입니다. 문 후보가 점잖으면서도 핵심 메시지에 힘을 싣는 ‘선비형’ 전략을 구사한다면 안 후보는 최근 복식호흡을 활용한 굵은 저음으로 연설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후보의 대중연설이 정치 초년생이던 2012년 대선보다 한층 진일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몰입도 측면에서는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중앙일보 : 문재인, 이번 선거는 기호 1번…가는 곳마다 V 대신 ‘엄지 척’

 

4일 문재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제19대 대통령 후보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차이지만 후보 당선 전과 후가 달랐습니다. 문 후보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직후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였습니다. 이른바 엄지 척으로 좋다란 의미입니다. 하지만 다른 뜻도 있으니 바로 기호 1번입니다. 오는 15~16일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면 정당 의석 순에 따라 문 후보에게 배정될 기호입니다. 2012년 대선에선 기호 2번이었습니다. 당시에 문 후보는 승리를 뜻하는 ‘V(브이)’를 해 보이곤 했습니다.

YTN : 대선 후보들의 경제 정책 ‘5인 5색’

 

19대 대통령 선거를 30일가량 앞두고 5명의 대선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후보마다 경제 정책의 틀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봤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핵심 공약은 공공 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1년에 6백만 원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해외로 나간 기업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도록 해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방안을, 유승민 후보는 혁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1 : 김종인, 현충원 참배로 대권 행보 스타트

 

대선출마를 공식화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회의 대표는 6일 국립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섭니다. 무소속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습니다. 김 전 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를 참배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되는 현상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전직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를 참배하는 의미에서 현충원을 대표하는 현충탑에서만 참배할 예정입니다. 

세계일보 : 朴 “전혀 모르는 일” 일관…검찰, 새 압박카드 꺼내나

 

검찰이 지난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구치소 방문조사 때 “대통령 지시대로 했다”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진술을 들이밀고 대통령 지시사항이 적힌 안 전 수석 업무수첩을 보여줬는데도 박 전 대통령은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6일 서울구치소 내 같은 장소에서 박 전 대통령을 다시 조사합니다. 박 전 대통령과 안 전 수석의 대질조사를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이나 검찰은 “대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일보 : 박근혜, 포스코 임원 인사에 예산까지 시시콜콜 개입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민기업 포스코는 자신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 지인들을 포스코그룹 자회사 대표이사나 임원으로 심는가 하면, 그룹 임원진 인사에도 거의 실시간으로 광범위하게 개입했습니다. 5일 한국일보가 단독 입수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39권은 그 동안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포스코를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들이 모두 사실임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연합뉴스 : 최순실 의혹 ‘마지막 퍼즐’ 우병우, 오늘 세번째 포토라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10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 특별수사팀,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에 이어 세 번째 수사기관 소환입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자 중 사실상 마지막 남은 주요 인물입니다.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알면서도 방조했다는 의혹(직무유기)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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