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점점 오른쪽으로 달리는 홍준표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04.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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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7일, 오늘의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사저널이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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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저널 박은숙


조선일보 : 窮與之策…보수 15%가 文·安 승패 가른다

 

5월9일 대선이 3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회에 의석을 가진 5개 정당 후보가 모두 정해진 직후의 초반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兩强) 구도입니다. 정치권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초반 판세로만 볼 때는 일단 단일화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보수당을 찍었던 15% 정도 유권자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최대 변수가 될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뉴시스 : 보수 단일화 두고 홍준표·유승민 셈법 ‘제각각’

 

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두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후보 확정 전 단일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두 사람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는 연신 날을 세우는 양상입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에 대해 “탄핵 문제가 끝났으니 별거 원인이 없어졌다. 돌아오라”며 흡수 통합론을 주창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지도부는 ‘친박 청산이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유 후보 역시 홍 후보에 대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자격이 없는 후보”라고 강공을 펼치고 있습니다. 

JTBC : ‘오른쪽’으로 달리는 홍준표…점점 더 강경해지는 발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사이의 경쟁이 격화할수록 자유한국당이나 홍준표 후보로선 지지율 반전의 계기를 찾기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상황 때문인지 홍 후보의 발언은 점점 더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홍 후보는 경선 때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후보가 된 직후부터 박 전 대통령을 용서해야 한다고 하더니 대구에선 더 적극적이 됐습니다. 

중앙일보 : 검증공세·보수공략…문·안이 붙었다

 

5월9일 실시되는 19대 대통령선거전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지난해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약 4개월간 대선정국을 리드한 건 ‘문재인 대세론’이었습니다. 하지만 6일자 본지를 포함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로 급속히 전환됐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다자대결에서 38.4%, 안 후보는 34.9%를 기록했습니다. 3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은 9.6%였습니다. 안 후보가 ‘반문(反文) 정서’를 규합해 새로운 대항마로 부상한 상황입니다. 

뉴스1 : 예상보다 일찍 분 ‘安風’, 돌풍 될까 조정기 거칠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 기세를 몰아 ‘돌풍’으로 진화할지, 아니면 조정기를 거치며 ‘찻잔 속의 태풍’에 머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달 25일 광주·전남·제주부터 시작된 당내 대선 경선에서 승리한 이래 내리 7차례의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여러 대선 여론조사 지지도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다자구도에서 여론조사 1위를 달려왔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턱 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니투데이 : 도전자 10명 중 9명 ‘탈락’…‘대권 가는 길’ 바늘구멍 뚫기

 

‘1/10’. 조기대선으로 치러지는 올해 19대 대통령 선거 경선에 나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성적표입니다. 10명의 전․현직 단체장들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본선 진출자는 홍준표 경남지사(자유한국당) 한 명 뿐입니다. 단체장 잔혹사입니다. 지역에서 성장한 정치인이 대권을 잡는 시나리오 중 하나로 지자체장을 꼽습니다. 선진국에선 일반적 공식입니다. 미국은 44명의 전 대통령 중 17명이 우리의 도지사 격인 주지사 출신입니다. 우리나라 상황은 좀 다릅니다. 서울시장이나 경기지사 등 인구 1000만명을 이끄는 단체장인데도 예선 통과가 쉽지 않습니다. 

한겨레 : 심상정 “기득권 세력이 문-안 양강구도로 몰아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상승세를 타며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가 형성될 조짐을 보이자 정의당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끝까지 완주하고 ‘의미있는’ 득표율을 얻어 진보정당으로서의 존재감을 회복하자는 정의당의 전략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의당은 6일 국회에서 심상정 후보 정책자문단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최용기 창원대 명예교수 등이 고문을 맡았고 각 분야의 진보적인 학자 123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일보 : ‘카이저 수염’ 진복기· ‘허 본좌’ 허경영 등 0%대 대선스타

 

0%대 득표율에 그쳤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유명세를 탄 역대 대통령선거 입후보자들이 있습니다. 1971년 제 7대 대통령선거에서 ‘카이저 수염’을 단 채 당당히 3위를 차지했던 진복기(1917년~2000년)씨,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밀리에 맞선을 봤다’고 주장하며 15대,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허 본좌’바람을 일으켰던 허경영(1950년생)씨 등이 대표적 인물입니다. 노벨 문학상 단골후보 중 한명인 시인 고은씨는 <만인보>에서 진복기씨를 이렇게 다뤘습니다.

서울신문 : 서로 연락 못하는 朴·崔 혼자 부인 땐 양형 가중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영어의 몸이 됐지만 여전히 두 사람은 핵심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지금까지 축적된 물증을 바탕으로 강도 높게 이들을 압박하면서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이른바 ‘죄수의 딜레마’에 놓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죄수의 딜레마’는 의사결정을 연구하는 게임이론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꼽힙니다. 

한국일보 : “비난 위한 비난 한다” 비뚤어진 언론관 그대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사초’(史草)라는 평가를 받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는 언론 관련 내용들도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특히 언론의 기본 속성에 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뚤어진 선입견도 여과 없이 담겨 있습니다. 6일 안 전 수석의 청와대 업무수첩 39권에 따르면, 2014년 8월 1일자 메모는 ‘VIP’(대통령 지시사항) 표시와 함께 “3. 언론대응 / 언론 비난 위한 비난 / 수석실 : 기사 적극 대응 / 잘못된 것 바로잡기 / 간단하게 요점 위주”라고 돼 있습니다. 

뉴스1 : 이재용 오늘 첫 재판…‘세기의 재판’ 본격 시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첫 재판이 7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부회장과 삼성 임원 4명에 대한 첫 공판을 이날 진행합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은 2월16일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합니다. 2월말 마지막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한 이후 처음으로 그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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