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황영철과 장제원은 왜 엇갈린 선택했나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05.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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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일, 오늘의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황영철 의원(왼쪽)·장제원 의원 ⓒ 연합뉴스

 

MBC : 대선 D-6, 휴일 맞아 ‘불심 잡기’ 광폭 행보

 

어제 마지막 토론회를 마친 후보들, 오늘(3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불심 잡기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심상정 후보는 서울 조계사 봉축 법요식에서 만나고 유승민 후보는 대구 동아산을 찾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마산과 진주 등을 돌며 경남권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부산과 대구에서 보수결집을 호소합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부산과 대구에서 보수결집을 호소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주와 익산, 남원 등 전북 지역 표심을 차례로 공략합니다.

뉴스1 : ‘깜깜이 6일’ 전략..文 가짜뉴스 대응 洪 정책 安 기득권 타파

 

‘5·9장미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3일 여론조사 공표금지(블랙아웃)가 시작됩니다. 이날부터 선거 당일까지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밖으로 공표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깜깜이 선거에 돌입하는 것입니다. 여론의 향방을 알 수 없는 만큼 각 후보들은 바닥민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자칫 돌발변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지지층 이탈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각 후보측은 한 표라도 더 긁어모으기 위해 낮은 자세로 바닥민심을 자극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 대선 사전투표 4~5일 전국 실시..서울역·인천공항서도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5ㆍ9 대선의 사전투표가 내일(4일)부터 이틀에 걸쳐 실시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사전투표가 4일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읍ㆍ면ㆍ동 총 3천507개의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권자들이 많이 오가는 서울역ㆍ용산역ㆍ인천공항 등에도 사전투표소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네이버ㆍ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겨레 : SNS는 해방구..벽보앞 인증샷 모두 괜찮아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야구 금언은 8회말로 달려가는 5·9 대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드하는 후보라도 막판 역전을 막기 위해 번트 작전과 도루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따라가는 후보들도 큰 한방보다는 배트를 짧게 쥐고 차근차근 주자를 늘려갑니다. 각 후보 지지자들의 응원전이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과 선거 당일 지지자들이 할 수 있는 응원 방법들은 다양합니다. 선거법은 무섭다는 선입견은 떨쳐버리고 모두가 치어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조선일보 : 文 “대탕평 내각” 洪 “扶危定傾 내각” 安 “역사 퇴행 막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일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총리부터 시작해서 대탕평 내각을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진영을 가리지 않고, 당 안팎도 가리지 않고 좋은 분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비(非)영남 총리’를 언급한 것에 대해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이 있지만 지금 말씀 드릴 계제는 아니다. 당(黨)과 사전 협의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고려할 부분들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신문 : 개혁적 보수 기치, 98일 만에 ‘두 동강’

 

새로운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지난 1월 24일 깃발을 내걸었던 바른정당이 창당 98일 만인 2일 ‘두 동강’으로 나뉘었습니다.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자격까지 잃어 대선 이후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바른정당은 지난해 10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졌습니다. 비박근혜계 의원들이 비상시국위원회를 결성해 돌파구를 모색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국면을 주도했습니다. 

세계일보 : ‘철새’ 떠나니 당원 늘고…힘 받는 유승민

 

바른정당 13명 의원이 집단 탈당했지만 유승민 후보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유 후보는 자신을 이순신 장군에 비유하며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고 했다. 저는 많은 국민들께서 손을 잡아주시면 개혁보수의 길을 끝까지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줏대없는 의원들은 당을 떠났지만 되레 유 후보를 응원하는 보수세력들의 당원 가입 러시가 이어지면서 유 후보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 “비난 달게 받겠다” 황영철, 바른정당 탈당 번복

 

바른정당 분당 사태가 선거판 뒤흔들 마지막 변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어제 탈당 의견을 밝혔던 황영철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저는 바른정당에 잔류하며 지난 1월 창당하며 국민들께 약속하고 다짐드린 대로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 재건의 길을 한걸음, 한걸음 계속 걸어나가겠습니다. 어떤 비난이라도 달게 받으면서 현실이 어렵더라도 꿋꿋하게 개혁 보수의 가치와 원칙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뉴스1 : 정운천 “바른정당 잔류 고민”, 장제원은 “탈당 번복 안 해”

 

바른정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운천 의원이 잔류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주 지역 주민들의 힘으로 국회에 입성한 만큼 내일까지 3일간 의견을 수렴할 시간을 만들었다”며 “현재 지역구에서 여론을 수렴 중이며 내일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성동·김재경·김성태·김학용·박순자·박성중·여상규·이진복·이군현·장제원·홍문표·홍일표·황영철 의원은 탈당 선언과 함께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이중 황영철 의원은 탈당을 보류했습니다. 

주간경향 : ‘성평등’ 이슈에 발끈하는 남성들

 

대통령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각 대선주자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커뮤니티의 목적은 각자 다르지만, 대선 기간만큼은 비슷한 주제의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주사용층은 청년 남성들이지만, 실제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사람 숫자를 보면 이용층의 분포는 다양할 것으로 보입니다. 웹사이트 순위 집계 서비스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곳은 디씨인사이드, 루리웹(게임), 오늘의유머(유머), 클리앙(IT정보), 일간베스트(디씨인사이드 파생) 5곳입니다.

머니투데이 : 대선후보 ‘자기부담’ 전단 4명뿐, 비용 얼마길래..

 

얼마 전 우편함에서 선거공보물을 집어든 세종시민 정모씨는 얇은 우편물에 흠칫했습니다. 대통령 선거 후보가 15명(최초 등록)이라 공보전단도 두꺼울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아직 대선후보를 정하지 못한 정모씨는 공약을 비교하려고 했지만 전단은 4장뿐이었습니다. 선거공보에서 양극화가 뚜렷했습니다. 의무제출이 아닌 ‘전단형’ 선거공보는 단 4명만 제작했습니다.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책자형’ 선거공보는 각 후보에 따라 2페이지에서 16페이지까지 8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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