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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많이 치면 무릎이 상한다?

[유재욱 칼럼] 골프와 무릎통증의 상관관계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ㅣ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7.06.03(Sat)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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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을 만나보면 “내가 몇 살까지 골프를 칠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많이 하신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80대 중반까지는 골프를 즐기시는 분이 있고, 80대 중반이 넘으면 많은 분들이 좀 힘들어 하시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그 정도 쳤으면 됐지…’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그 나이가 한번 돼봐라. 골프를 못 치게 될 때 상실감은 꽤 크다. 나이 들어 골프를 못 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릎통증이다. 무릎이 아파서 오랫동안 걷기가 힘드니 골프를 즐길 수가 없다. 외국의 경우 시니어 골프장이 있어서 평지에서 카트를 타고 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골프장이 산에 많아서 그것도 만만치는 않다.

 

골퍼들의 무릎통증은 골프를 많이 쳐서 무릎이 상했다기보다는 평상시에 과한 사용과 잘못된 자세 습관 때문에 생긴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 걷기가 힘들어져 골프를 못 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골프장에서 어떤 것을 조심해야 된다기보다는 평소에 꾸준하게 관리를 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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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집에서 무릎건강을 관리하는 방법 

 

1. 자세를 펴고 걷자

 

나이가 들면 자세가 구부정하지기 마련인데 목을 앞으로 내밀고 등이 굽으면 걸을 때 보폭이 좁아지고, 무릎에 충격이 커져서 무릎통증이 발생한다. 평상시에 가슴을 펴고 목을 당겨 전방 15도 위쪽을 주시하고 걸으면 자연스럽게 보폭도 넓어지고 무릎통증도 개선될 수 있다. 이때 팔을 앞뒤로 힘차게 흔드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앞쪽보다는 뒤쪽으로 힘차게 흔들어보자. 그러면 뒤쪽 견갑골과 주위 근육들이 많이 움직여서 자세가 바르게 되고 어깨와 목의 통증도 개선된다.

 

 

2. 발을 주목하자

 

무릎통증의 원인 중 중요한 것이 바로 발 문제다. 발도 40대가 되면 노화가 시작되고 50대가 되면 땅에서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많이 떨어진다. 걷기만 해도 그 충격이 고스란히 무릎에 전해진다. 무릎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일단 신발을 튼튼한 것으로 바꾸거나 깔창을 깔고 다니기만 해도 통증이 많이 개선된다. 발밑에 충격완화장치를 달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 결국 발이 살아야 무릎도 산다.

 

 

3. 무릎 뼈 위쪽 근육을 마사지 하자

 

무릎 슬개골 위쪽을 보면 대퇴사두근(넙다리 네 갈래근)이라는 허벅지 근육이 달려있는데, 이 근육은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무릎이 아프다는 이야기는 대퇴사두근이 이미 많이 손상 돼서 제 기능을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다친 근육 부위를 찾아서 수리하면 근육이 제 기능을 찾아 무릎통증도 개선된다. 다친 근육 부위를 쉽게 찾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무릎 위쪽 근육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멍든 것처럼 아픈 곳이 바로 손상된 곳이라고 보면 된다. 이곳을 골프공으로 굴려서 마사지해보자. 집에서 시간 날 때마다 수시로 마사지하고, 라운딩 중에도 중간 중간 마사지 해보자. 2주 정도 열심히 마사지 하면 손상된 부위가 다시 제 기능을 하기 시작하고, 무릎통증도 완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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