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쉼 없이 불러 온 ‘詩와 자유’
  • 박동욱 기자 (sisa510@sisajournal.com)
  • 승인 2017.06.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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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로 시인 4인 동인지 37집 발간

부산 시단의 원로급인 김석규·김창근·이상개·정재필 4인이 ‘시와 자유’ 제 37집을 펴냈다.

 

‘시와 자유’는 ​지난 1982년 12월 창간됐다.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1~2번씩 출간됐고, 지금까지 시적 자유를 35년간 풀어낸 부산에서 가강 오랜 연륜의 시동인지다.

 

동인집 ‘시와 자유’ 표지에는 이번 호에도 어김없이 한 마리의 새가 날렵하게 날고 있는 그림이 올려져 있다. 지난 2000년 작고한 박춘재 화백의 그림이다. 

 

당시 기자로서 부산일보에 함께 근무하던 임수생 시인의 부탁을 받고 불사조의 이미지를 살린 것이다. 이 그림은 1982년 창간호를 낼 때부터 줄곧 표지를 장식, ‘시와 자유’를 상징하는 그림이 됐다.

 

2008년 9월 김창근 시인의 부산 송정 집필실에서 동인들이 모임을 갖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해웅, 이상개, 김창근, 임수생, 김석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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