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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움직인다…대규모 구조조정설에 IT업계 ‘긴장’

매년 7월 구조조정…올해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영업’ 중심 재편 움직임

김경민 기자 ㅣ kkim@sisajournal.com | 승인 2017.07.04(Tue)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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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발(發) 대량 해고설에 IT업계 종사자들이 떨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조만간 수천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다. 블룸버그는 7월1일(현지시각) MS가 다음 주 중으로 클라우드 영업을 위한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요가 커지면서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며 “아직 정확한 발표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에선 마이크로소프트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IT기업 톱 3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움직임은 업계 트렌드를 좌우할 정도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하드웨어와 서버 소프트웨어 영업’에 찍혀 있던 방점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영업’으로 옮겨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미국판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7월3일 기존의 글로벌영업팀을 클라우드 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했으며 이로 인해 수천명의 직원이 해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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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의 방향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케팅 쪽 운영을 전담한 저드슨 앨토프 부사장이 당사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이메일엔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영업팀을 대기업 대상 영업과 중소기업 대상 영업 이 두 개의 분야로 나눠 개편할 것이란 내용도 담겨 있었다. 기존엔 주로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특수 산업 등 상업 부문에 집중해 영업을 관리했던 것과는 다른 운영 방향이다. 

 

앨토프 부사장의 이메일에 ‘해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한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마켓워치에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구조조정으로 전세계적으로 인원 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3월 말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고용 인원은 12만1000명을 넘는다. 

 

 

기존 영업 방식 비판하던 앨토프가 영업 총괄

 

이젠 어느정도 기정사실화 됐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인력 감축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업계에선 지난해에 케빈 터너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회사를 떠나면서 영업 조직 구조의 변화는 예고됐다고 본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COO를 임명하지 않고, 저드슨 앨토프와 장 필립 쿠르트와 등 신규 고위 임원들에게 영업과 마케팅을 영역을 분산해 맡겼다. 

 

영업을 전담하게 된 앨토프 부사장은 기존 영업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다니던 인물이었다.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강화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장해왔으며 이를 중심으로 영업 구조를 다시 짜야 한다고 주장해온 인물이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앨토프 부사장은 최근 영업직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적절한 시기에 우리 제품에 맞는 소비자에게 꼭 맞는 자원을 재배치하기 위해 영업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구조조정설이 힘을 실은 또 다른 이유는 시기적 적절성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회계연도가 끝나는 7월쯤 꾸준히 조직 개편을 해왔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7월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28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한 바 있다. 2015년 7월엔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스마트폰 관련 인력을 7800여명 감축한 바 있다.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시점은 이번주 금요일, 7월7일이다. ‘구조조정의 계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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