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 해안 개발사업 사실상 마무리
  • 박종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7.07.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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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화천 수변공원 조성사업 내년 상반기 완공 '박차'

 

한려수도의 중심에 위치한 경남 남해군의 남동 해안 개발사업이 삼동면 화천마을 '고향의 강' 조성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화천마을 '고향의 강'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미조면에서 시작해 금산, 편백자연휴양림, 독일마을, 물건방조어부림까지 이어지는 약 20㎞의 관광 코스가 완성돼 '보물섬' 남해군의 핵심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지역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화천은 남해 금산에서 내려오는 1급수 주위에 갖가지 꽃들이 만발해 예부터 꽃내(花​川)로 일컬어지는 곳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남해군 화천 '고향의 강' 사업 현장. ⓒ 남해군 제공


 지난 2011년 국토교통부의 '고향의 강' 선도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2013년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남해군은 지난해 말 3차분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4차분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공정율은 60% 가량이다.

 

 

국토부 '고향의 강' 선도사업에 선정…2018년 상반기 준공

 

남해군은 총 사업비 145억여 원을 투입해 하천정비 5.3㎞, 하천제방 축제 6.6km, 교량 4개소, 보 5개소, 친수공간 5개소를 조성하고 있다. 

 

자동차 1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화장실 등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과 함께 남해의 상징인 유자·치자·비자 등 삼자(三子)를 식재해 조화로운 환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하천 제방을 따라 화암과 내산마을에는 홍단풍 500여 주를, 봉화마을에는 왕벚나무 100여 주를 심어 테마가 있는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삼동면 내산저수지에서 봉화교까지 이르는 수변공간을 하천의 치수기능 확보와 함께 역사와 문화, 전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다.

 

남해군은 7월달에 방문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특색 있는 분위기를 자아낼 경관조명 설치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화천 '고향의 강' 사업이 완료되면 물을 이용한 친수공간을 확보, 문화와 생태가 흐르는 하천으로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미조면과 삼동면을 잇는 관광 코스 완성으로 남해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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