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수도권은 ‘물폭탄’ vs 남부 지역은 ‘최악의 가뭄’

극심한 가뭄과 폭우 피해 겪고 있는 울산과 인천 지역 이원 취재

인천=차성민·울산=김완식 기자 ㅣ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7.07.24(Mon) 17:15:17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link

 

‘극과 극’이었다. 중부권의 경우 수마가 할퀴고 지나가면서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다. 반지하에 거주하던 90대 치매 남성은 갑자기 들이닥친 물에 갇히면서 목숨을 잃기도 했다. 남부 지역은 정 반대였다. 최악의 가뭄 현상이 지속되면서 계곡의 물이 완전히 말라붙었다. 유명 피서지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사실상 방관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23일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의 하늘에는 말 그대로 ‘구멍’이 뚫렸다. 특히 인천 지역의 경우 아침 6시께부터 정오까지 100mm 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도로는 침수됐고, 가전제품과 집기류를 잃은 서민들은 망연자실해야 했다. 

 

인천 남구와 남동구의 경우 지대가 낮은 상습 침체 지역이어서 피해가 컸다. “저지대여서 비가 올 때마다 침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번처럼 비가 많이 온 것은 처음”이라고 주민들은 말했다. 성인 남성의 허리까지 물이 차면서 반 지하 주택에 거주하던 90대 치매 노인이 목숨을 잃었다. 지하철 연장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7명은 폭우에 고립됐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비피해가 커지면서 인천시는 긴급 재난지원금 투입을 검토 중이다. 인천시는 24일 오전 유정복 시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갖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6조에 따른 재난지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피해 현장을 신속히 복구하고 방역을 철저히 해 후속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uC720%uC815%uBCF5%20%uC778%uCC9C%uAD11%uC5ED%uC2DC%uC7A5%uC774%2024%uC77C%20%uBD80%uD3C9%uAD6C%20%uAD00%uB0B4%20%uC9C4%uD558%uC774%uBE4C%uACFC%20%uC8FC%uBCC0%20%uC218%uD574%uD604%uC7A5%uC744%20%uC2DC%uCC30%uD558%uBA70%20%uAD00%uACC4%uC790%uB4E4%uC5D0%uAC8C%20%uC2E0%uC18D%uC131%uC73C%uB85C%20%uC2DC%uBBFC%uB4E4%uC774%20%uBD88%uD3B8%uD558%uC9C0%20%uC54A%uB3C4%uB85D%20%uBCF5%uAD6C%uC5D0%20%uB9CC%uC804%uC744%20%uAE30%uD558%uB77C%uACE0%20%uC9C0%uC2DC%uD558%uACE0%20%uC788%uB2E4.%20%u24D2%uC778%uCC9C%uC2DC%uCCAD%20%uC81C%uACF5


 

같은 시각 울산 울주군 등억온천단지 인근 작천정 골짜기. 이곳은 기암괴석이 많은데다, ‘영남의 알프스’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이면 수많은 피서 인파가 모이는 곳이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작천정 계속에서 1.5km 가량 떨어진 하천 상류부터 물이 말랐다. 

 

취재진이 등억온천단지에서 신불산으로 오르는 중턱인 홍류폭포를 찾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평소 장관을 연출하던 폭포수는 찾아볼 수 없었다. 몇 가닥 물줄기만 힘겹게 떨어지고 있었다. 인근 주민들은 “홍류폭포에서 물이 이처럼 마른 것은 등억온천단지가 생긴 이래 처음이다”고 입을 모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하류 지점인 작천정 인근 물은 오폐수 다름 없는 실정이 됐다. 작천정 별빛야영장 옆 골짜기에는 인근 마을에서 흘러나오는 하수구의 물만 흘러나오고 있었다. 계곡으로 이어지는 곳곳에는 녹조 낀 썩은 물만 고여 있었다. 

 

피서객들은 이 같은 상황을 모르고 무작정 물에 들어가기 바빴다. 하천의 위생상태를 챙겨야 하는 지자체는 사실상 ‘나몰라라’로 일관하고 있다. 울주군의 한 관계자는 “현장 사정을 알아본 뒤 대책을 세우겠다”고 짧게 답했다. 관광객 유치에만 혈안이 되면서 정작 국민 건강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uACC4%uACE1%uBB3C%uC774%20%uB04A%uAE34%20%uAC00%uC6B4%uB370%20%uD558%uB958%20%uCABD%20%uBCC4%uBE5B%20%uC57C%uC601%uC7A5%20%uBC18%uB300%uD3B8%20%uD558%uC218%uAD6C%uC5D0%uC11C%20%uC624%uD3D0%uC218%uAC00%20%uD758%uB7EC%uB098%uC624%uACE0%20%uC788%uB294%20%uBAA8%uC2B5.%20%u24D2%20%uAE40%uC644%uC2DD%20%uAE30%uC790


 

전체댓글0

0 /150
  • 최신글
  • 공감 순
  • 비공감 순
더보기

TOP STORIES

연재 > 이영미의 생생토크 > LIFE > Sports 2018.11.18 Sun
[인터뷰] KLPGA 평정한 ‘대세녀’ 프로골퍼 이정은
Culture > LIFE 2018.11.18 Sun
임란 포로에서 일본 민중의 성녀가 된 ‘조선 소녀’
Culture > LIFE 2018.11.18 Sun
[New Book] 《조선, 철학의 왕국》 外
Health > 연재 > LIFE > 유재욱의 생활건강 2018.11.18 Sun
다리 떨고, 한숨 쉬고…나쁜 습관도 약에 쓸 때가 있다
Culture > LIFE 2018.11.17 Sat
[인터뷰] ‘입금 전후가 다른 배우’ 소지섭의 원맨쇼
갤러리 > 만평 2018.11.17 Sat
[시사TOON] 이언주, 2020 총선 입시 준비
Culture > LIFE 2018.11.17 Sat
방탄소년단과 일본 우익의 충돌 어떻게 봐야 할까
LIFE > Sports 2018.11.17 Sat
外人 승부사 힐만 SK 감독의 ‘화려한 외출’
Health > 연재 > LIFE > 이경제의 불로장생 2018.11.17 Sat
[이경제의 불로장생] 베리는 ‘베리 굿’이다
사회 > 포토뉴스 2018.11.16 금
[포토뉴스] 해마다 돌아오는 입시, 매년 달라지는 입시설명회
한반도 2018.11.16 금
先비핵화 강조·北인권결의 동참…속도조절 나선 정부
LIFE > Sports 2018.11.16 금
여자골프 우승, ‘국내파’ 2연패냐, ‘해외파’ 탈환이냐
LIFE > Culture 2018.11.16 금
《신비한 동물사전2》, 평이한 기승전결과 스릴 없는 서사
LIFE > Health 2018.11.16 금
[팩트체크] 故신성일이 언급한 폐암 원인 ‘향’
사회 2018.11.16 금
부산 오시리아 롯데아울렛, 화재 취약한 드라이비트 범벅
사회 2018.11.16 금
창원 내곡도시개발사업은 ‘비리 복마전’…시행사 前본부장, 뇌물 의혹 등 폭로
사회 2018.11.16 금
[청년 멘토의 민낯③] ‘착한’ 사회적 기업 경영 성적표는 ‘낙제점’
LIFE > Health 2018.11.16 금
[치매③] 술 마셨어요? 치매 위험 2.6배 높아졌습니다!
정치 2018.11.16 금
[단독] 전원책 “옛 친이계까지 아우르는 보수 단일대오 절실”
사회 2018.11.16 금
[단독] “이빨 부숴버리고 싶다”…‘청년 멘토’ CEO의 민낯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