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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장사 나선 울산 울주군, 신청사 인근 개발 부지 '최고가' 입찰

국도 7호선 지나는 청량율리개발지구 지원시설용지 분양

최재호 기자 ㅣ sisa511@sisajournal.com | 승인 2017.08.10(Thu) 16: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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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청량면 율리 국도7호변에 신청사를 건립 중인 울주군이 신청사 옆에 식당과 사무실 등이 들어설 근린생활시설 부지에 대한 공개입찰 계획을 공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주군 신청사 건립지는 인근 지역이 모두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희소성'까지 겸비하면서 부동산업계를 중심으로 ‘금싸라기' 땅이 될 것이란 입소문으로 치열한 입찰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울주군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적정가 대신 '최고가' 입찰방식을 도입하는 바람에 부동산 투기를 부추긴다는 비난 여론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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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이 8월10일 공고한 청량율리도시개발지구 지원시설용지 분양 계획에 따르면 이번 입찰 부지는 개발지구 총면적 8만7861㎡ 가운데 지원시설용지(근린생황시설 부지) 6599㎡ 규모다. 최저면적은 230㎡, 최고면적 353㎡ 등 모두 25필지다. 

 

울주군은 올해 초에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신청사 완공을 2개월 앞둔 시점까지 최대한 늦췄다. 토지 정비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최대한 고조시키기 위한 투자 유도 전략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신청사 완공 2개월 앞두고…예정가 평당 552여만원 

 

입찰 접수 기한은 8월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이다. 개찰은 9월 1일로, 계약체결은 9월 1일부터 8일까지이다.  

 

울주군의 분양 용지 예정가격은 3.3㎡당 552만7500원이다. 분양용지가 6599㎡이니 분양 수익금은 총 364억여원에 이른다. 이 금액대로라면 총 사업비 301억원을 충당하고 조금 남는 수준이다. 하지만 실제 공급예정가는 1500만원선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란 게 부동산업계의 전망이다.

 

분양 방식은 최고가 입찰로 결정됐다. 매각예정 가격이상으로 최고가격을 제시한 응찰자에게 낙찰되는 방식이다. 1인 입찰이라도 매각예정가격 이상인 경우에는 유효하다.

 

2종 근린생활시설로 지정된 분양용지의 건폐율은 60%, 용적률 200%이다. 2층에서 4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입주할 수 없는 업종은 총포사, 단란주점, 안마사, 수리점, 제조업체로 정해져 있다.

 

울주군은 당초 70필지 가량을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근생시설 중앙에 상수도본부 울주사업소와 농어촌공사 지부 등 공공기관 5곳이 입주하는 바람에 25필지로 크게 줄어들었다. 수요자가 많은 반면 분양면적이 크게 줄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국면이다. 

 

 

최고가 입찰방식​​울주군, 수백억원대 차익 예상

 

이번 입찰 대상 부지와 인접한 1종 일반시설의 현재 3.3㎡(1평)당 거래가는 1000만~1100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4층까지 지을 수 있는 2종 근생시설 부지의 가격은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통상 공급예정가의 2~2.5배 정도에서 낙찰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울주군은 근생시설 부지 분양대금으로 수백억원대의 차익을 거둘 것이란 게 부동산업계의 관측이다. 

 

울주군 관내 한 공인중개사는 "신청사 옆에 사무실이나 식당이 들어설 곳이 거의 없어 이번 분양용지에 공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낙찰가가 향후 인근 부동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우려에 대해 "아직 그같은 분위기는 전혀 느끼지 못해 홍보 용역을 줘야하나 고민하고 있다"며 "분양 예정가격으로 계산하면 총 사업비에도 미치지 못해 현재로서는 수익 운운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지난 2015년부터 청량면 율리 산 산162-1번지에 총사업비 301억원을 투입해​ 청량율리도시개발지구를 개발, 9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을 경유하는 국도7호선은 9월10일 완공되며, 10월말 준공되는 울주군 신청사 입주시기는 12월께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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