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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한, ICBM급 발사 성공 축하 퍼레이드 위해 수천명 동원

7월6일~7일 들떠 있는 북한 내부 모습 단독 공개

공성윤 기자 ㅣ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7.08.19(Sat)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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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7월7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화성-14형’ 1차 시험발사를 축하하는 퍼레이드를 벌였다. 시사저널은 당시 퍼레이드 사진을 단독 입수했다. 

 

7월4일 조선중앙TV에 따르면 화성-14형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에 발사됐다. 미사일은 최고 상공 2802km까지 치솟았고, 39분 동안 933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의 목표 지점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한다. 사흘 뒤인 7월7일 낮에는 평양 시내에서 수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당시 퍼레이드를 지켜본 사람 중에는 한국계 네덜란드인 김영일(Young-il Kim․31)씨가 있었다. 김씨는 7월2일부터 북한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한다. 북한 전문 여행사 주체 트래블 서비스(Juche Travel Services)가 주최하는 ‘한국어 여름 스쿨투어’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김씨는 8월18일 시사저널에 “퍼레이드 중간에 군인과 버스들이 도로를 따라 행진했다”면서 “버스에는 로켓(화성-14형) 발사에 참여한 과학자들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퍼레이드에는 “무기나 군사 장비는 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7월6일 밤에는 대동강 기슭에 있는 주체사상탑 근처에서 불꽃축제가 펼쳐졌다. 김씨는 “불꽃축제 역시 (화성-14형 발사 성공에 대한) 축하 행사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선중앙TV는 7월6일 “화성-14형이 새긴 비행운을 다시금 또렷이 새겨놓으려는 듯 형형색색의 불꽃보라가 연속 터져 올라 경축의 밤하늘가를 장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슷한 시각에 김일성 광장에서는 청년 학생들의 축하 야회(무도회)가 열렸다. 

 

한편 조선중앙TV에 따르면 7월6일 하루 동안 열린 축하행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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