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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친구는 돼도 동업자 안 될 사주

[한가경의 운세 일기예보] 때와 사람을 잘 만나야 성공한다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시인 ㅣ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7.10.25(Wed)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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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이 있다. 영어로는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라고 한다. 비슷한 사주의 정치인들끼리 맞붙은 5월 대선을 지켜보며 필자에게 이 영문 격언이 생각났다. ‘같은 깃을 지닌 새들은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이다. 우연의 일치였을까. 2017년 대선에 출마한 대선주자군에 을(乙)목(木) 일주 사주가 많았다. 태어난 날이 같은 오행으로 기본 성품이 비슷한 명조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손학규 국민의당 경선후보가 다 을목 일간이었다.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는 갑목이었다. 양(陽)간(干)이냐, 음(陰)간(干)이냐의 차이만 있었을 뿐 타고난 기본 성향은 나무로 대동소이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대선은 목 일간 사주끼리의 경쟁, ‘그들만의 리그’였던 셈이다. 같은 목 일간 사주인데 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는가. 해답은 간단했다. 문 후보가 대운 운세상 여타 후보들에 비해 가장 좋은 시기를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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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선 후보들 성향 나무로 대동소이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생일이 1990년 9월5일(양력)이다. ‘영원한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 역시 1990년 9월25일생으로 같은 계(癸) 일주다. 빼어난 재능과 감수성, 영감(靈感)에 땀을 아낌없이 보탠 연습벌레라는 점 등이 서로 쏙 빼닮았다. 김연아 선수는 계유(癸酉), 아사마 다오는 계사(癸巳) 일주. 사주의 얼개는 같다. 그러나 김연아 쪽이 초년 대운 흐름에서 우위에 있었다. 

 

김연아는 어릴 때부터 관운(官運)인 미(未)토(土) 대운이었으나, 아사다 마오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신(申)금(金) 운이었던 것이다. 김연아는 미토 대운의 끝자락인 2010년 2월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반면, 비운의 2인자 아사다 마오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쇼핑을 같이 다니는 동갑내기 친구이자 필생의 숙적인 두 사람이었다. 이를테면 ‘같은 깃을 지닌 새’였다. 하지만 결코 동업자는 될 수 없는 숙명이었나 보다. 

 

필자가 최근 만난 S씨는 양인격(羊刃격格)이라는 사주였다. 태산으로 비유되는 무(戊)일주가 태어난 달에 오(午)화를 만나니 양인격이다. 전생이 장군 인생이었다고 할 정도로 자신의 개성이 강하고 기(氣)가 드센 편이다. 양인이 관살을 만나면 ‘양인가살격’이라는 격국으로 업그레이드된다. 그에게도 관살에 해당하는 갑(甲)목이 갖춰져 있었다. 

 

문제는 10년 단위로 찾아오는 대운 흐름이 불리했다. 한여름에 태어난 큰 산격이라 단비가 내려야 땅이 비옥해지고 초목이 자라난다. 그런데 자금은 화, 활활 타오르는 불기운이 찾아온 운이었다. 화 오행은 선배, 상사, 스승, 혹은 회사인데 S씨는 사주가 조열해 더 이상 불이 필요 없다. 그러니 직장생활이 순탄치 않을 수밖에. 필자가 “직장에서 윗사람 때문에 힘들고 다니는 회사가 자신과 안 맞아 힘들겠다”고 말하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취직한 회사는 쇼핑몰업체였다. S씨는 그러나 일도 열심이었고 기도 센 편이라 윗사람들이 자신과 부딪쳤다가 하나하나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업무 성격상 무거운 짐을 옮기는 일이 많아 그에게 허리디스크 증세가 발병했다. 사주에서 척추는 나무, 목(木)으로 분류된다. S씨는 나무를 내려찍는 쇠뭉치에 해당하는 금(金) 세력이 강하고 ‘금(金)극(克)목(木)’하는 통에 척추가 상처를 입었다. 

 

금이 목을 공격할 때 막아줄 수 있는 오행은 수(水) 오행인데 아쉽게도 사주에 부족했다. 그의 운도 아직 좋은 운세로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직장을 그만두고 유통 쪽 회사를 창업하려는 그를 필자는 말리지 않았다. 첫 이유는 척추질환이 발생해 고통이 심하므로 자신과 이 회사가 안 맞으며, 이제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나르는 일은 그만두었으면 했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사업가인 아버지가 사업자금을 지원해주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딜가나 물을 가까이해야 한다. 역학적으로 편재라고 불리는 육친인 아버지가 물이니 그에겐 아버지가 더없는 귀인인 것이다.

 

필자가 최근 만난 60대 부부는 반대였다. 새로 태어난 손자 이름을 작명하러 왔다가 아들 진로까지 상담한 N씨 부부는 요즘 밤잠을 못 이룬다고 했다. 일이 잘 안 풀리는 아들 때문이었다. 아들 사주를 감명해보니 무술(戊戌)일주가 자신을 도와주는 화(火) 토(土) 오행을 만나야 돈을 번다. 그런데 아들은 조심해야 할 관재수를 만나 있었다. 

 

“아들은 사업을 시작할 때가 아니었습니다. 어디 일자리를 찾아 일하면서 다시 때를 기다리는 게 좋겠습니다.” 필자의 말을 들은 N씨 부부는 “진작 운(運)을 알았더라면 뜯어말렸을 텐데…”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아닌 게 아니라  몇 년 전 PC방을 창업했다가 도합 4억원을 말아먹었다. 그리곤 지금 직장 취직도 않고 집에서 뒹굴고 있다. N씨는 개인택시 기사를 하며 평생 성실하게 살아왔다. 씀씀이를 아껴가며 저축한 돈을 아들 사업자금으로 대줬다가 다 날린 것이다. PC방은 한 때 맹위를 떨쳤지만 사업장이 많이 줄어들었다. 요즘은 값싼 PC를 집에 설치할 수 있도록 PC가격이 저렴해졌다. 더욱이 컴퓨터게임을 하며 흡연을 하는 게 금지되면서 PC방 선호도가 떨어져 영업이 내리막길이라고 한다. 

 

N씨는 아들이 자신처럼 택시기사라도 했으면 하는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털어놨다. 방바닥만 긁고 있는 아들이 어서 털고 일어나기만을 바라는 순박한 부부에게 필자는 간곡히 권유했다. 이에 부부는 아들을 만나 잘 타일러보겠다고 했지만 걱정스러울 뿐이다. 필자가 덧붙인 한 마디는 “실업자로 지내지 말고 막노동이라도 하며 살아보겠다는 진실한 삶의 의지를 보여줘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면 아들은 머지않아 며느리로부터 이혼 당하고 외롭게 될 수 있다”는 경고였다. 

 

빗물로 비유되는 계축(癸丑) 일주인 J씨. 그는 운에서 일간을 생조하는 금 수 오행을 만나야 돈을 번다. 자신에게 맞는 대표적인 사업은 유통업이다. 그런데 그가 최근 만난 10년 대운은 토 오행인 무술 대운. 관재수였다. 경찰서에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법적 다툼이 생기고 가정이 흔들릴 소지가 있었다. 

 

운명은 피할 수 없는 것인가. 42세인 그는 37세까지 만난 수(水) 대운에 편의점을 창업해 성공적인 경영으로 현재 6개소의 편의점을 운영 중이다. 직원 하나가 컴퓨터를 조작해 1억원을 횡령하는 사고를 냈다. 하지만 울며 뉘우치는 직원을 그는 형사고발하지 않았다. 대신 편의점에 계속 근무토록 하며 매달 월급으로 변제받고 있다. 애써 관재수를 피해간 현명한 선택이었다. 

 


 

흉운이라도 귀인 만나면 어려움 극복 가능

 

아내가 술버릇이 실망스럽다며 이혼하자고 했다. 충격받은 J씨는 집에서 술 마시고 술주정 부리는 일을 딱 끊었다. 그 후 부부사이가 좋아지고 모든 것이 원만해졌다. J씨처럼 일간이 신약(身弱)한 사주에 관살혼잡이 되면 주사(酒邪)를 조심해야 한다. 관살은 일주를 극하는 오행으로 귀신이나 마찬가지. 술에 취하면 귀신이 붙잡고 마구 흔들어대는 꼴이니 자신도 모르게 횡설수설하고 못된 행동으로 실수하기 일쑤이니 유의해야 한다. 

 

그런데 친구이자 편의점 사업의 동업자인 K씨의 운세가 좋았다. 마곡지구에 투자하자는 제의에 강서구에 부동산 두 채를 샀다. 두 아파트 가격이 가파른 오름세이다. 40대 후반이면 다시 운이 회복되는 그다. 끼리끼리 만난 동업자와 운세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다. 이렇게 자신의 운이 잠시 흉운이라도 귀인을 만나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내 운이 나빠도 동업자 운이 좋으면 문제 없다. 때와 사람을 잘 만나야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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