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적폐청산, 정치보복 의심 들어”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17.11.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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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적폐청산작업에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대통령은 11월12 바레인으로 출국하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지난 6개월을 보면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는 의심이 들었다 말했다. 이어이러한 (적폐청산) 국론을 분열시킬 아니라 중차대한 시기에 안보외교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세계 경제 호황 속에서 한국 경제가 기회를 잡아야 시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덧붙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바레인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서는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저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오면서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는 사람 사람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정부가 들어와서 오히려 사회의 모든 분야가 갈등과 분열이 깊어졌다고 생각해서 저는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말했다.

 

대통령의 이같은 반응은 최근 사이버사령부 댓글 조작 의혹과 국정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이 이명박 정부 시절에 시행됐다는 증거가 거듭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1월11일 사이버사령부 댓글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이 구속되기도 했다.  대통령은 () 사이버사령부 댓글 직접 지시 의혹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상식에 벗어난 질문 하지 말라 답을 피했다.  

 

대통령과 함께 출국하는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군과 정보기관의 정치댓글을 옹호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잘못된 것만 메스로 도려내면 되지 자르겠다고 도끼를 들면 국가 전체에 위태로움을 가져오는 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통령은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24 일정으로 바레인을 방문해 현지 각료 바레인 주재 외교사절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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