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잊을만하면 터지는 프랜차이즈 갑질 “이번엔 BBQ發”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11.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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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윤홍근 제네시스BBQ그룹 회장 © 사진=연합뉴스

 

뉴스1 : 검찰, MB 턱밑까지 추격했지만…수사·기소까지 곳곳 ‘암초’

 

검찰의 칼끝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MB정부 당시 국정원과 군이 댓글 여론조작 등을 통한 정치개입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법원은 이명박정부 당시 군 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해 여론조작 활동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정당국은 이 전 대통령이 김 전 장관은 물론 댓글 사건으로 재구속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정치 개입 활동을 보고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 청와대 “전병헌 검찰 소환 땐 비서실장 조치 있을 것”

 

전병헌(59)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오전 청와대로 출근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오전 8시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그런 뒤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당대회를 지켜봤습니다. 그는 전당대회 후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연루 의혹과 관련해 “과거 저의 일부 보좌진 일탈에 대해 유감스럽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과거 ‘논두렁 시계’ 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일보 : 檢, 한국당 이우현 의원 ‘1억 수수’ 수사

 

검찰이 자유한국당 이우현(60·경기 용인갑) 의원이 불법자금 1억원을 수수한 단서를 잡고 수사 중입니다. 이 의원은 “딸 결혼자금이 필요해 7000만원을 빌렸다가 곧 갚았으며 증빙자료도 있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서울 강서구의 인테리어 업체 O사 대표 안모(48)씨가 이 의원 측에 1억원을 건넨 것으로 적힌 메모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안씨는 회삿돈 40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됐습니다.

한겨레 : “광주 시민군 3명 사살해 암매장” 전직 소령 첫고백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공수특전여단 소속 지휘관이 옛 광주교도소 앞에서 시민군 3명을 사살해 직접 암매장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지휘관은 광주교도소 안 2곳에서 22~25구의 주검을 매장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는 사망자 신원과 관련해 “20대로 보이는 이가 2명이었고 나머지 1명은 17살 전후의 고교생 정도로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5·18 암매장과 관련해 당시 작전에 참가했던 공수부대 지휘관이 공개적으로 증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조선일보 : 평창, 숙소 못구해 티켓도 안산다

 

2018 평창올림픽 개막(2월9일)을 앞두고 숙박 문제가 대회의 성패를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는 평창올림픽 조직위를 찾아 "관중석에 빈자리가 없게 해 달라"는 특별 주문을 했습니다. "중계 카메라가 관중석을 비췄을 때 빈 곳이 보이면 올림픽 열기도 함께 증발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입장권 판매 추이는 '썰렁 올림픽'을 충분히 우려할 만한 상황입니다. 지난 7일까지 팔린 올림픽 티켓은 전체의 33%인 35만1000여장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YTN : [단독] "폐점시켜!"…BBQ 회장 폭언에 욕설 갑질 논란

 

지난 5월 BBQ 윤홍근 회장이 갑자기 가맹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일행들과 함께 매장을 찾은 윤 회장은 막무가내로 주방까지 밀고 들어오더니, 위험하다고 제지하는 직원에게 가맹점을 폐점시키겠다며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당시 매장에는 다른 손님들도 있었지만, 윤 회장의 거친 행동에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맹점 측은 업체의 갑질이 이뿐만이 아니라고 하소연합니다. 윤 회장이 다녀간 뒤로는 유독 기준 중량보다 가벼운 닭을 주는 일이 잦았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중앙일보 : '여비서 성추행'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체포영장 발부

 

서울 수서경찰서는 14일 오전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김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현재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뒤 DB그룹 회장직도 내려놓았습니다. 체포영장 발부로 경찰은 김 전 회장이 귀국하는 즉시 공항에서 체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을 미국 현지에서 구인하기 위해 인터폴 등 국제 공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 비트코인 거래소? 알고 보니 인터넷 도박 환전소

 

수원지검 안양지청(지청장 박장우)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소를 가장, 도박자금 383억원을 환전해준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업주 등 11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환전업체 부장 A(34)씨를 구속 기소하고 9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달아난 업주 B(43)씨를 수배했습니다. B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8월까지 불법 도박사이트 이용자들로부터 가상계좌를 통해 383억원을 환전해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8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 서해순 변호인 "이상호 기자가 서해순 연쇄살인마 만들어"

 

가수 고(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가 14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김광석 친형 김광복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서씨의 법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고소장을 접수한 후 취재진을 만나 "이상호 기자 등이 서씨를 영아 살해, 김광석, 서연 양 등 3명을 연쇄살인한 살인마로 만들었다"면서 "이것이 매우 잘못됐다는 것을 법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씨의 최근 심경에 대해서는 "연쇄살인범이 된 심정을 생각해보라"면서 "슬픔과 분노, 자괴, 참담함 등이 서씨의 심경"이라고 전했습니다.

경향신문 : [김장겸 해임] 주총서도 확정…MBC 사태 7년만에 ‘해결 국면’

 

13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 앞에서 대형 화면으로 생중계된 방문진 이사회 장면을 지켜보던 MBC 구성원들은 이완기 이사장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가결됐다고 선포하는 순간 부둥켜안고 오열했습니다. 지난 71일간 파업을 이끈 김연국 위원장도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날 방문진은 2017년 제8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의 건을 안건으로 올려 과반수인 찬성 5표로 의결했습니다. 2010년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반복적으로 내홍을 겪던 MBC 사태도 7년 만에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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