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다락' 조성된 진주 재래시장에 견학 줄 잇는 까닭
  • 박종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7.11.14 18: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 창원지원 우수사례로 '벤치마킹' 각광

 

경남 진주시가 추진한 청년 업주들의 집합 음식점 ‘청춘다락’(靑春多樂)과 지하상가 청년몰인 ‘황금상점’이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청년 창업지원 우수사례로 알려지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진주 중앙시장 2층에 있는 청춘다락과 인근에 위치한 황금상점에는 전국에서 모여드는 견학체험단으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11월14일에는 김해동상시장 상인들이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진주시 청년몰과 청춘다락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둘러봤다. 

 

진주시가 추진한‘청춘다락’과 ‘황금상점’이 창업지원 우수사례로 알려져 타시군의 벤치마킹과 견학체험이 잇따르고 있다.ⓒ 진주시 제공

 

이날 벤치마킹에 참여한 김해동상시장 매니저와 상인 40여명은 청년몰 조성사업과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경과와 사업의 성공스토리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8월 30일에는 양산남부시장에서 벤치마킹을 실시했고, 9월에는 경주정보고등학교와 부산관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300여명이 청년몰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미래 전통시장 이끌 발전모델로 주목

 

이처럼 ‘청춘다락’과 지하상가 청년몰에 대한 벤치마킹과 견학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진주시에서 추진한 청년몰과 청춘다락사업이 원도심 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고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청춘다락은 지난 5월2일 오픈된 청년층들의 푸드 존이다. 진주시는 중앙시장 2층의 13개 빈 점포를 활용, 만 39세 이하 청년사업가를 모집해 입점시켰다. 덮밥과 수제버거, 초밥, 파스타, 디저트 등 음식 종류도 다양하다.

 

청춘다락과 청년몰이 있는 진주중앙시장은 지난 8월 17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17년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 2차 공모’에도 선정돼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는 중앙시장 2층의 ‘청춘다락’과 인접한 빈 점포를 활용해 20개의 청년상인 점포를 조성할 계획이다.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주중앙시장상인회(회장 허경순)와 협의해 기반시설 조성, 점포 개선, 공동마케팅, 교육, 임차료 지원 등 청년 창업에 필요한 지원을 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의 새로운 명소인 ‘청춘다락’과 연계한 2차 청년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중앙시장과 새롭게 조성된 지하상가 ‘에나몰’의 중흥기를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