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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큰절 캠페인’ 이끌어온 손주은 회장 인터뷰

“자식이 감사의 큰절 올리는 데 눈물 안 흘릴 부모님이 어디 있을까”

공성윤 기자 ㅣ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7.11.24(Fri) 17: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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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일으킨 50초짜리 영상이 있다. 수험생 전준서(18) 군이 수능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아버지에게 큰절을 올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19만을 기록했다. 이를 본 손주은(56) 메가스터디 회장은 11월24일 시사저널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매년 보는 큰절이지만 매번 감격스럽다”고 했다. 

 

손 회장은 30여년 전부터 수험생들에게 “수능날 아침에 부모님께 큰절하자”고 당부해왔다. 2010년부턴 메가스터디 사이트를 통해 ‘수험생 큰절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 기획 의도에 대해 손 회장은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큰절을 통해 수능일을 감격의 날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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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큰절 영상’ 본 손주은 회장 “매번 감격스럽다”

 

메가스터디에 따르면, 큰절 캠페인에 매년 2000명 정도의 수험생들이 동참한다. 캠페인 영상은 포털 사이트에 올라와 이슈를 끌기도 했다. 손 회장은 “자식이 부모에게 ‘내가 이렇게 맘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큰절을 올리는 데 눈물 흘리지 않을 부모님이 어디 있을까”라고 했다. 

 

앞으로도 큰절 캠페인은 계속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캠페인 홍보를 위해 작위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건 캠페인 의도에 맞지 않다고 본다”면서 “수험생 스스로가 느끼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성이 그동안 캠페인을 이어오게 한 힘”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번에 큰절한 준서 군에 대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적었다.

 

“준서 군도 스스로 본인을 대견하게 생각할 것이고, 절을 받은 아버지도 그 동안 자녀를 키운 보람을 느꼈을 것입니다. 이렇게 장한 아들을 둔 부모님은 정말 행복할 것이며, 준서 군은 자식 된 도리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뜨거운 의지가 절로 생겨 이번 수능에서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대입에서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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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절한 준서 군,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 기원”

 

‘사교육의 대부’ 손 회장은 2000년에 온라인 교육 벤처기업 메가스터디를 설립했다. 당시 5명의 직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임직원이 2000명이 넘는다. 연매출은 약 1500억원에 달한다. 한때 손 회장은 사회탐구 영역의 스타 강사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당시 ‘손사탐’의 강의는 수험생들의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손 회장은 자산 300억원을 출연,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윤민창의투자재단’을 설립했다. ‘윤민(潤民)’은 백성을 윤택하게 한다는 뜻이다. 1991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손 회장 딸의 이름이기도 하다. 올 10월 재단은 사회공헌사업을 계획하는 스타트업 8곳에 총 4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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