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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가 이룬 이랜드, 경영도 ‘남매 경영’

조유빈 기자 ㅣ you@sisajournal.com | 승인 2017.12.10(Sun) 15:00:03 | 14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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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은 박성수 회장과 박성경 부회장이 ‘남매 경영’을 하고 있다.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광주일고를 거쳐 서울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어머니를 모토로 삼아 1980년 이화여대 앞에 보세 옷가게 ‘잉글랜드’를 연 것이 기업의 시초가 됐다. 이후 사명을 이랜드로 변경하고 1986년 이랜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1994년 중국을 발판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고, 2003년부터 데코와 뉴코아, 해태유통, 태창 내의 사업과 한국 까르푸 등 브랜드를 인수·합병했다. 박 회장은1998년부터 이랜드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부인 곽숙재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뒀다. 20대인 두 자녀는 현재 학업 중으로 경영에 일절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그룹 지분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

 

박 회장의 여동생인 박성경 부회장은 이화여대 섬유예술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이랜드에 디자이너로 입사했다. 입사 이후 전공을 살려 여성복 디자인을 맡았다. 이후 디자인총괄본부장을 맡았고, 1994년부터는 이랜드 패션제품 생산과 구매를 총괄하는 이랜드월드 대표를 맡았다. 제롤라모와 이랜드월드, 데코 대표를 역임한 뒤 현재 이랜드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랜드 브랜드인 ‘헌트’ ‘브렌따노’ ‘로엠’ 등 의류 디자인을 직접 맡았다. 오빠인 박 회장과 평소 뜻이 잘 맞고 사이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회장은 인생의 멘토로도 오빠 박 회장을 꼽는다. 박 부회장은 사업을 하는 남편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뒀다. 아들은 경영학, 딸은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아들 윤충근씨는 1990년대에 활동한 아이돌그룹 ‘이글파이브’ 출신으로,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YC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맡기도 했다. 윤씨는 2011년 12월 탤런트 최정윤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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