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자유투어 고객정보 20만 건 유출됐다

하나투어 해킹된 지 두 달 만에 또… “여행사 보안 허술” 지적 나와

공성윤 기자 ㅣ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7.12.18(Mon) 16:38:50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link

 

국내 여행사 자유투어의 일부 고객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 업계 1위 하나투어가 대규모 해킹 피해를 당한 게 알려진 지 두 달 만이다. 자유투어는 업계 2위인 모두투어의 자회사다. 한때는 하나·모두투어에 이어 업계 3위였다. 

 

자유투어는 12월15일 홈페이지를 통해 “12월11일 오후 4시경 해커 조직에 의해 일부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침해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이번 피해 대상은 2012년부터 2017년 9월 사이 자유투어를 이용한 사람들 중 일부다. 자유투어는 “현재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자유투어 홍보팀 관계자는 "자유투어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 고객정보를 저장했는데 침해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유출경로는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유출된 개인정보가 대략 20만 건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여행사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건 처음이 아니다. 10월17일엔 하나투어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새어 나간 개인정보는 약 45만 건에 달했다. 

 

 

 

“개인정보 많이 보유했지만 보안 미흡하다”

 

이번 자유투어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 중 주민등록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자유투어 홈페이지 ID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 유출됐다. 암호화된 비밀번호란 말 그대로 고객의 비밀번호를 암호로 바꿔 저장한 것이다. 하나투어 해킹 때는 유출되지 않았던 요소다. 

 

자유투어 관계자는 “암호화된 비밀번호가 해독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홍보실장은 “비밀번호의 암호화는 단방향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암호를 풀 수 있는 알고리즘인 ‘해독 열쇠’를 아예 두지 않는 방식이다. 박 실장은 “단방향 암호화된 비밀번호의 원래 모습을 찾는 게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여행사를 공격하는 경우가 많은 건 왜일까. 일단 여행사는 의료기관과 보험·금융업체 다음으로 개인정보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여행사의 보안 상태는 상대적으로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비영리 사단법인 정보화사회실천연합은 2014년 3월 “하나투어 등 국내 여행사 사이트의 개인정보 암호화 처리가 미흡해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해커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기는 타깃일 수 있는 셈이다.

 

자유투어 개인정보의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된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봤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자유투어 고객센터 내 담당부서(02-3455-0119)로 신고할 수 있다.

 

12%uC6D415%uC77C%20%uC790%uC720%uD22C%uC5B4%20%uD648%uD398%uC774%uC9C0%uC5D0%20%uC62C%uB77C%uC628%20%uACF5%uC9C0%uBB38.%20%uCD9C%uCC98%3D%uC790%uC720%uD22C%uC5B4%20%uD648%uD398%uC774%uC9C0


전체댓글0

0 /150
  • 최신글
  • 공감 순
  • 비공감 순
더보기

TOP STORIES

Health > LIFE 2018.11.16 Fri
[치매③] 술 마셨어요? 치매 위험 2.6배 높아졌습니다!
사회 2018.11.16 Fri
[단독] “이빨 부숴버리고 싶다”…‘청년 멘토’ CEO의 민낯
사회 2018.11.16 Fri
[청년 멘토의 민낯①] ‘꿈의 직장’이던 마이크임팩트를 떠난 이유
사회 2018.11.16 Fri
[청년 멘토의 민낯②] 한동헌 대표 “임금체불 논란, 경영 가치관 바뀌어”
사회 2018.11.16 Fri
[청년 멘토의 민낯③] ‘착한’ 사회적 기업 경영 성적표는 ‘낙제점’
경제 2018.11.16 Fri
“이중근 부영 회장 1심, 공개된 증거도 무시됐다”
한반도 2018.11.16 Fri
뉴욕타임스가 ‘가짜뉴스’?…北 놓고 사분오열하는 韓·美 여론
경제 > 국제 2018.11.16 Fri
[Up&Down]  앤디 김 vs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회 2018.11.16 Fri
진실은 가려진 채 혐오만 난무하는 ‘이수역 폭행’ 사건
사회 2018.11.16 금
부산 오시리아 롯데아울렛, 화재 취약한 드라이비트 범벅
사회 2018.11.16 금
창원 내곡도시개발사업은 ‘비리 복마전’…시행사 前본부장, 뇌물 의혹 등 폭로
갤러리 > 포토뉴스 2018.11.15 목
 [포토뉴스] 2019년도 수능 끝. 이제 부터 시작이다.
LIFE > 연재 > Health > 서영수의 Tea Road 2018.11.15 목
대만 타이난에서 조우한 공자와 생강차
경제 2018.11.15 목
유명 프랜차이즈가 상표권 확보에 ‘올인’하는 이유
경제 2018.11.15 목
용산기지 활용 방안 놓고 ‘동상이몽’
LIFE > Health 2018.11.15 목
충치보다 훨씬 무서운 ‘잇몸병’…멀쩡한 생니 뽑아야
경제 > 연재 > 이형석의 미러링과 모델링 2018.11.15 목
도시재생 사업, 일본에서 해답 찾는다
사회 2018.11.15 목
“도시재생사업의 출발점은 지역공동체”
LIFE > Health 2018.11.15 목
[치매②] “세계는 ‘親치매’ 커뮤니티 조성 중”
경제 > 연재 > 대기업 뺨치는 중견기업 일감 몰아주기 실태 2018.11.15 목
3세 승계 위해 ‘사돈댁 일감’까지 ‘땡긴’ 삼표그룹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