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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화재로 얼룩진 성탄절

김경민 기자 ㅣ kkim@sisajournal.com | 승인 2017.12.26(Tue) 09: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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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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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4명 마지막 발인…건물주 구속영장​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12월21일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29명의 영결식이 26일 남은 4명이 발인하는 것을 끝으로 모두 엄수됐습니다. 경찰은 스포츠센터 내 소방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낸 혐의로 피의자인 이아무개씨(53)와 김아무개씨(50)에 대한 구속영장을 26일 오전 검찰에 신청할 예정입니다. 건물 내 소방시설을 부실하게 관리, 막대한 인명 피해를 초래한 명목입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생존자 진술 등을 통해 1층 로비에 있는 스프링클러 알람 밸브가 폐쇄돼 화재 당시 일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음을 밝혀낸 바 있습니다.

SBS : "배지 달고 왔는데?"..권석창 의원 참사현장 출입 논란

 

그런가하면 사고 현장에서는 이 지역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의 행동이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사고 현장을 직접 조사하겠다면서 출입이 통제된 곳에 들어간 겁니다. 경찰이 그의 출입을 제재하자 그가 충북지방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 말이 가관입니다. “의원이라고 밝혔잖아요, 배지도 달고 갔고. 그러면 국회의원이 못 들어가 하는 덴 여기밖에 없어요.” 권 의원은 결국 안전모와 감식용 옷을 경찰에게 받아 입고 화재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권 의원은 안전장비를 갖추고 경찰 입회하에 현장을 둘러봤다며 의정 활동의 일환이라고 해명했지만 유족에게도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사고 현장에 국회의원임을 내세워 출입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 경찰, 수원 광교 오피스텔 공사장 화재 현장 합동감식

 

성탄절 당일에도 사고가 났습니다. 12월25일 수원 광교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나 15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26일 관계 기관과 합동감식에 나섭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대로 지하 2층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게 맞는지, 당시 불꽃을 이용해 용단(절단)작업을 하던 중 불이 발생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이아무개(29) 씨가 숨지고, 장아무개(56·소방위)씨와 김아무개(34·소방교)씨 등 소방관 2명이 얼굴과 양손에 1∼2도 화상을 입었으며, 근로자 1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향신문 : [단독]성심병원 이어 대구가톨릭대병원도 '간호사 장기자랑'.."짧은치마 입고 춤" 폭로(종합)

 

참 하다하다 가지가지합니다. 성심병원에 이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도 ‘간호사 장기자랑’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매년 저연차 간호사들이 반강제로 선정적인 춤을 강요당했다는데요. 지난 25일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자신을 “대구가톨릭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소개한 제보자의 글이 올라왔다. 이 제보자는 “성심병원에서 장기자랑이 이슈가 됐는데 저희도 마찬가지였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퇴사하고 싶은 간호사에게 ‘춤을 추면 퇴사하게 해줄테니 춤을 추라’고까지 해 그분은 억지로 춤을 추고 퇴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병원의 ‘갑질’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일보 : [단독] "UAE에 한국산 요격미사일 시험장 추진"

 

아랍에미리트(UAE) 소식입니다. 한국 정부가 아랍에미리트 정부와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포함한 첨단무기체계 분야에서 방산 협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25일 UAE 수도 아부다비 현지에서 접촉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미사일 요격 시스템’의 UAE 현지 테스트를 포함한 양국 국방 협력 논의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UAE 간 미사일 방산 협력은 거의 막바지라는데요. 요격 미사일과 관련해 정부 핵심 관계자도 “중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은 국내 시험단계만 거쳤다”며 “UAE에서 적외선 센서 테스트 등을 받게 되면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편 11월4일 UAE를 방문했던 송영무 국방장관은 귀국 사흘 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양산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수정한 바 있습니다.

중앙일보 : [단독] 'MB 국정원' 정치개입 문건 715건, 대통령 기록관에 '봉인'

 

까도까도 나옵니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국내 정치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케 하는 이명박 정부 시절 작성된 문건 715건이 현재 대통령기록관에 보관 중인 것으로 25일 확인됐습니다. 여기에는 야당 정치인 ‘사찰 보고서’ 등이 다수 포함돼있다는데요. 앞서 검찰은 2012년 이 문건들을 확보하고도 원래 출처인 청와대로 반환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료를 대통령기록물로 보는 게 맞는지, 그 결정 과정에 누가 개입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선 수사로 전환해야 한다는데요. 이는 문무일 검찰총장이 결정할 사안이라 문 총장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향신문 : '여자 홍준표'에 흔들린 제1야당

 

야당이 시끌시끌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최근 류여해 최고위원의 파동을 겪으면서, 추락한 당의 현실을 밑바닥까지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류 최고위원은 연일 당무감사·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 등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홍준표식 당 개혁’에 반기를 들면서 당을 시끄럽게 하고 있죠. 인지도도, 정치 경력도 일천한 최고위원 한 명이 제1야당을 뒤흔들고 있는 것이지만 ‘홍준표 사당화’의 징후들도 명확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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