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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뒤의 숨은 조력자

아내 변론 직접 나선 남편 박성엽 변호사 행보 주목

김경민 기자 ㅣ kkim@sisajournal.com | 승인 2017.12.28(Thu)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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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또 한 번 기각됐다. 조 전 장관이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의 지원을 배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5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월27일 조 전 강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어 국정원 특활비 수수와 화이트리스트 관여 등 의혹과 관련해 구속 사유와 필요성 등을 심리했다. 

 

결국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조 전 장관은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로 꾸린 ‘초호화 변호인단’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이가 바로 박성엽 변호사(55·사법연수원 15기), 조 전 장관의 남편이다. 

 

조 전 장관과 박성엽 변호사는 서울대 동문 커플이었다. 이후 박 변호사의 권유로 조 전 장관 역시 사법시험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5기, 조 전 장관은 23기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도 함께 근무했다. 박 변호사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횡령사건, 대우조선해양비리 연루 혐의로 기소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사건 등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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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청문회 땐 ‘카톡 코치’도 

 

많은 것을 함께 해온 부부였지만, 두 부부의 협업이 빛을 발한 것은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서였다. 2017년 1월9일 열린 7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조윤선 장관의 휴대폰 화면이 우연히 한 카메라에 잡히면서다. 그의 휴대폰 카카오톡 메시지 창에 남편 박성엽 변호사가 보내온 ‘톡’이 화제가 된 것이다. 박 변호사가 보낸 메시지엔 조 전 장관의 진술내용과 방향이 상세히 기술돼 있었다. “해당 부분은 증언이 어렵다. 특검에 나가 자세히 밝히겠다” 등의 내용이었다. 

 

조 전 장관이 구속됐을 때도 박 변호사의 외조가 이어졌다. 구속 수감 당시 조 전 장관은 교도소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박 변호사 거의 매일 교도소를 출입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허용된 접견시간 내내 함께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변론 나선 남편, 이번에도 외조?

 

그런 그가 이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선 변호인단 전면에 나서 검찰 측과 뜨거운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의 변호인단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 변호사는 아내 조 전 장관의 구속 전 언론 인터뷰에서 “검사들과 서로 치열하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윤선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시절 매달 국정원 특수활동비 500만원씩 약 5000만원을 뇌물로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청와대가 주도한 보수단체 불법 지원, 일명 ‘화이트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12월22일 조윤선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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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피오
2017-12-29 11:31:28
이게 무슨 미담거리입니까
범죄자 돕는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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