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1919년 건국절 논란에 쐐기 박은 문 대통령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8.01.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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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월2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신문 : 정부 “남북 고위급회담 9일 판문점서 열자”

 

정부는 2일 고위급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자고 북측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전날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대화 의지를 밝힌 지 28시간여 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남북 대화를 신속히 복원하고 북한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후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동아일보 : ‘1년 9개월 단절’ 남북 핫라인 이번엔 열릴까

 

정부가 북한에 제의한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이 성사되려면 일단 그동안 완전히 단절되다시피 한 남북 대화채널부터 복구돼야 합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제의를 받아들여 9일 회담이 열린다면 남은 협의 기간은 일주일 남짓. 그만큼 의제 및 대표단 구성 등 세부 절차 협의에 앞서 필수 절차인 핫라인 복원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남북이 연락을 취하는 수단으로는 판문점 연락사무소 직통전화와 군 통신선 등이 있지만, 북핵 도발 여파 등으로 모두 단절된 상태입니다. 

한국일보 : 군, 문 대통령 취임 후 ‘UAE 파병 아크부대 2018년까지 철수’ 보고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군 당국이 청와대에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2018년 말까지 철수하는 게 적절하다”는 요지의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2일 “국회 국방위원을 지낸 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모두 아크부대 파병의 법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파악돼 군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이에 맞춰 군 당국이 문 대통령 취임 후 선제적으로 청와대에 아크부대 철수 방안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일보 : UAE 의혹 풀 키맨 왕세제 측근 칼둔…이르면 내주 방한

 

칼둔 칼리파 알무바라크(43)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이르면 다음주 후반 한국을 찾는다고 2일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날 “칼둔 청장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며 “시기는 후반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칼둔 청장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지난해 12월 9~12일)한 목적에 대한 의문을 풀어줄 핵심 인물로 통합니다. 임 실장이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왕세제를 만났을 때도 배석했다는 점에서 그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 다스 핵심 인물 곧 소환…검찰, 자료 분석 집중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31일까지 참고인 조사를 강행했습니다. 대부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해온 전직 다스 직원들입니다. 전담 수사팀은 핵심 인사 소환을 앞두고 지금까지의 조사 내용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비자금 200억 원이 추가로 있다는 진술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 정봉주 “MB, 법의 심판대에 서면 더 끔찍한 비리들 드러날 것”

 

“BBK 주가조작 등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내가 제기한 의혹은 예나 지금이나 팩트다. 앞으로 그가 자신의 사사로운 부(富) 축적을 위해 저지른 비리가 현재 노출된 것보다 더 많이 드러날 것이다.” 문재인 정부 첫 특별사면 대상자가 발표된 지난달 29일, 정봉주 전 국회의원(58)의 말입니다. 정 전 의원은 ‘MB 저격수’로 통합니다. 2007년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한겨레 : 이건희, 특검에 적발된 차명계좌 10년간 유지했다

 

2008년 삼성 특검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를 적발했지만, 지난해 실명전환한 계좌만 275개에 이르는 등 수백개의 차명계좌가 10년 가까이 유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사후 점검 과정에서 2008년 삼성 특검 및 금융감독원 검사를 통해 적발된 1229개 차명계좌 가운데 806개만 2008년까지 실명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423개는 최근까지도 차명계좌를 유지해온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조선일보 : 경제단체들 “자유경제 흔들면 재앙” 일제 반발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원회가 비정규직 폐지, 정리해고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개헌 초안을 만든 데 대해 재계와 경제 단체는 "현실화되면 한국 경제와 기업에 끔찍한 재앙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2일 "시장경제 원칙을 흔들고 국가가 개입해 경제를 망가뜨린 사례는 수없이 많다"고 지적했고,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글로벌 경제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노동 문제를 (고치기 어려운) 헌법에 고정해 놓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뉴스1 : 文대통령, 건국절 논란에 거듭 쐐기…종지부 찍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건국 백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 공식 업무일이었던 2일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 건국 백년을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건국 백년'이라는 문 대통령의 언급은 내년인 2019년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이른바 '건국절 논란'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계일보 : 롯데 ‘순환출자 완전해소’

 

롯데지주가 6개 비상장 계열사를 흡수 합병해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합니다. 롯데지주,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는 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롯데상사 등 6개 비상장 계열사 투자사업부문을 롯데지주에 통합하기로 하는 합병 및 분할합병안을 결의했습니다. 이번 롯데지주의 6개 비상장사 분할합병이 완료되면 지난해 10월 지주회사 출범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가 모두 해소됩니다. 

노컷뉴스 : 안철수, 전당대회라는 큰 산 어떻게 넘을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내년 2월 초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남아있는 가장 큰 변수는 국민의당 전당대회입니다. 전당대회 개의 자체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통합 반대파들의 극렬한 저항이 예상돼 우회적인 방법들이 검토되는 상황입니다. 통합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전당대회를 순조롭게 넘기려는 찬성파와, 끝까지 저지하려는 반대파 간 충돌이 예고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 충남지사, 친문 박수현-비문 양승조 모두 한국당 압도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나 양승조 의원이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면 야당 후보들을 여유 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 대변인은 야당 후보군인 자유한국당 이명수(17.1%) 의원이나 김태흠(13.8%) 의원과 맞붙었을 때 각각 40.8%, 45.4%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양 의원도 이 의원(40.3%대 17.6%)이나 김 의원(42.3%대 12.4%)을 각각 22.7%포인트, 29.9%포인트 앞섰습니다.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김용필 충남도의원은 상대 후보에 따라 7.4~10.6%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동아일보 : 가상통화거래소 앱 7개중 4개 해킹 무방비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애플리케이션(앱) 7개 중 4개가 해킹 공격을 막을 보안체계를 전혀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거래소 ‘유빗’이 해킹 공격으로 파산해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본 가운데 언제든지 ‘제2의 유빗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가 2일 사이버 보안업체 ‘스틸리언’에 의뢰해 가상통화 거래소 앱 7개의 보안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분석 대상은 국내 양대 가상통화 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를 포함해 코인네스트, HTS코인, 유빗, 코인이즈, 코인플러그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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