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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공천設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선출 '경선 가닥'

'洪 복심' 이종혁 전 최고위원 출마선언 "경선을 통해 승리할 것"

박동욱 기자 ㅣ sisa510@sisajournal.com | 승인 2018.01.05(Fri) 13: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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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략 공천 가능성이 제기됐던 부산시장 자유한국당 후보 선출은 경선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부산시장 대안론'을 제기했던 홍준표 대표가 일단 관망해보자는 입장으로 돌아선 뒤 홍 대표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종혁 최고위원 또한 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을 주장하고 나섰다. 출마 선언을 일찌감치 선언한 박민식 전 의원은 '시민 경선'이라는 구체적 방안까지 내놨다.

 

한국당의 부산시장 공천 방안은 오는 15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국당 부산시당 신년회에서 분명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참패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 자리에 참석하는 홍 대표가 부산시장 공천에 대한 입장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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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정무특보에 이어 당 최고위원으로 옮겨가면서 근접거리에서 홍 대표를 보좌해 온 이종혁 전 의원은 1월4일 공식적으로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 시장 치적 홍보 전념…이종혁·박민식 "경선 통해 승리"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발 산업혁명과 문재인 정권의 집권으로 위태로워진 부산시장 선거에서 희망의 불씨를 살려내려고 시장출마를 결심했다"며 '부산 갈매기의 꿈'을 거론했다.

 

그는 "제3의 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부산을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과거형 구시대 정체형 리더십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편안한 길을 원치 않는다. 상대가 누구라도 당당히 경선을 통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당에 "공정한 경선규칙을 만들어 주시고,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출마를 준비 중인 박민식 전 국회의원은 3일 서병수 현 시장과 이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부산시장 시민경선을 공동으로 결의하자"고 제안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부산지역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 대표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부산시장 불출마 입장을 밝힌 뒤 제2, 제3의 인물이 있다고 하는 데 이는 부산을 우습게 보고 하는 말"이라며 홍 대표를 공박했다. 이어 "한국당 지지율이 땅에 떨어진 이 판국에 어떤 새로운 인물이 오겠느냐"며 "끝장 토론에서 한국당의 잘못에 대해 반성과 성찰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함께 설정하자"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부터 홍 대표의 '부산시장 후보 대안론'을 두고 뜨거운 공방을 벌였던 서병수 시장은 지난 11월 중순 이후 공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경제 성적표와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자신의 치적 알리기에만 주력하고 있다. 

 

홍 대표가 지난 11월17일 부산일보사에서 열린 ‘김영삼을 이야기하다’ 토크콘서트에 참가해 '중앙당 말고, 부산시민이나 신경써라"는 가시 돋친 쓴 소리를 한 데 대해 묵묵히 따르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안대희 전 대법관과 장제국 총장이 출마를 고사하는 등 '대안 부재'를 확인한 서 시장이 마음의 평정을 찾고 자신의 치적 홍보로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을 최종 정리했기 때문이란 게 지역 정치권의 대체적 분석이다.

 

부산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한때 서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올 만큼 서 시장과 홍 대표 간의 신경전이 치열했으나, 경선을 통한 보수진영 표 결집 이외 어떤 다른 대안이 한국당에는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 경쟁 과정에 어떤 돌발 변수가 일어날 수 없는 만큼 흥미로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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