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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AI가 발목 잡나

상반기 야생방사 앞두고 AI 창궐…창녕군 유입 차단에 비상

김완식 기자 ㅣ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8.01.05(Fri) 13: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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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우포따오기(천연기념물 제198호)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려던 경남 창녕군의 계획이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차질을 빚게 됐다.


새로 부임한 장순천 부군수는 1월3일 따오기복원센터관를 찾아 따오기 생태 현황을 직접 챙겼다. ​지난해 12월27일 전남 영암과 1월3일 경기 포천군에서 잇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장 부군수는 주변 500m이내에 위치한 육계 8만수를 사육하는 농가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농장출입구 등 축사주변입구, 퇴비장, 출입기록관리, 축사종사자 방역 등 현장을 점검하고, 방역 8대 취약농가에 대해서도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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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부군수는 현장 점검에서 “AI가 전국의 가금농가와 야생철새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따오기복원센터관의 바이러스 유입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차단방역과 야생철새로부터 유입방지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녕군은 지난해 11월17일과 5월, 1월에도 AI가 발생하자 눈물겨운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장순천 부군수, 우포로 달려가 AI 차단 진두지휘

따오기 자연방사 실무 센터인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잠정적으로 상반기 중에 20마리 정도를 방사할 예정이지만, 시기는 이달 중 정부와 경남도, 창녕군이 협의 후 결정될 전망이다. 

 

창녕군에서 시작된 한국의 따오기 복원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후진타오 국가주석으로부터 한 쌍(양저우·룽팅)을 기증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국내 따오기는 지난 1979년 판문점 비무장지대에서 관찰된 뒤 종적을 감췄다. ​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2008년 10월17일 따오기 양저우(수컷), 룽팅 (암컷) 1쌍으로 증식사업을 시작한 뒤 근친교배에 따른 유전자 다양성 부족과 암수 성비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2013년 12월23일 수컷 2마리를 들여와 10여 년간 313마리로 늘렸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관계자는 “따오기 야생방사를 위해 2013년 따오기 서식지 조성 시범사업을 실시해 따오기 서식지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인근 마을과 연계한 사업들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국과 일본 현지의 따오기 서식지를 조사하고 결과를 분석해 우포늪 인근에 최적의 따오기 서식지를 발굴하는 사업을 실시해 총 4개 권역 16㏊에 이르는 서식지 조성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상반기 중에 야생방사를 기다리고 있는 우포따오기. ⓒ 창녕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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