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최경환·이우현 구속 후폭풍…친박계로 檢 수사 칼날 확대되나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8.01.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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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왼쪽)과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1월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각각 들어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동아일보 : ‘금품수수 혐의’ 최경환-이우현, 구속 후 첫 검찰 소환조사에 나란히 불응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63)과 이우현 의원(61)이 구속 후 첫 검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4일 오후 최 의원과 이 의원을 각각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두 의원 모두 출석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최 의원과 이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은 이튿날 새벽 두 의원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문화일보 : 檢 정치자금 수사 친박계로 확대 가능성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자유한국당 최경환·이우현 의원이 4일 오전 동시 구속되며 검찰 수사가 친박계 정치인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최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최정점에 둔 국정원 특활비 유용 의혹에도 깊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의원의 경우 친박계 ‘맏형’격인 중진 의원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정치권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 박지원, 유승민에 ‘빚덩어리 발언’ 사과…“고소하지 말아달라”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자신의 ‘바른정당 빚덩어리’ 발언에 대해 유승민 대표에게 사과했습니다. 박 의원은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유승민 대표가) 국민들에게 빚이 없다고 하기 때문에 나는 그 말을 믿고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승민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득표율이 10%에 못 미쳐 선거비용을 보전 받지 못한 빚덩어리다. 양당이 통합하게 되면 국민의당이 이를 껴안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시스 : 유승민 “박지원, ‘빚덩어리’ 발언 사과했다면 받아들인다”

 

박 전 대표의 ‘빚덩어리’ 발언에 대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사실과 다른 명예훼손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해 왔습니다. 4일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바른정당을 ‘빚덩어리’라고 표현한 것에 사과하자 유 대표도 “제대로 사과를 했다면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과를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사과를) 했다면 받아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신문 : 올해 병장 월급 21만 6000원→40만 5700원

 

병장 월급이 지난해 21만 6000원에서 올해 40만 5700원으로 오릅니다. 인사혁신처는 사병 월급 등을 비롯한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이달 중 시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사병 월급은 지난해보다 87.8% 인상됩니다. 이등병은 16만 3000원→30만 6100원, 일병은 17만 6400원→ 33만 1300원, 상병은 19만 5000원→36만 6200원, 병장은 21만 6000원→40만 570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 : 최저임금 미달 9급공무원 봉급도 추가 인상

 

올해 공무원 보수가 전년대비 2.6% 인상됩니다. 군 장병들의 봉급도 전년대비 87.8% 올라 병장 월급이 지난해 21만6000원보다 대폭 오른 40만5700원이 됩니다. 최저임금에 미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9급 공무원과 군 하사는 봉급을 추가로 인상키로 했습니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2018년 공무원 처우개선 및 국민접점·현장공무원 등의 사기진작을 위한 수당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5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경향신문 : 고준희양 사망사건 친부 등 현장검증서 “아이 못 지켜줘 미안하다”

 

전북 군산에서 매장된 채 발견된 고준희양(6) 사망사건 현장검증이 4일 오전 전북 완주군 ㄱ사원아파트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오전 9시반쯤 구속돼 있던 전주 덕진경찰서 유치장을 출발한 친부 고모씨(37)와 동거녀 이모씨(36), 동거녀의 어머니 김모(62)씨는 오전 10시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고씨는 딸을 폭행하는 과정을 태연하게 재연했습니다. 준희양을 대신한 마네킹을 30㎝에 달하는 쇠 자로 때리고 발목을 수차례 밟는 상황을 태연히 연출했습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첫 단독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한일 정부 간 12·28 합의로는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을 천명한 지난달 28일 입장 발표 이후 꼭 일주일 만입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만 따로 서둘러 만나는 것은 이 문제를 얼마나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특히 위안부 문제를 피해자 중심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조선일보 : 판문점 채널 연 北…“평창 성공” 또 언급

 

북한은 3일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참가를 논의하기 위한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지난 2일 판문점 채널 복원 제안을 한 지 하루 만인 이날 오후 북한은 먼저 우리 측에 연락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평양 시각 오후 3시)쯤 북측이 먼저 판문점 연락관 회선으로 연락했다"며 "통신선 점검 등 기술적 내용 위주로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 우리 정부의 남북 고위급 회담 제안 수락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세계일보 : 금호홀딩스 부당 지원 의혹···공정위 조사 ‘지지부진’

 

경제개혁연대는 지난해 6월27일 공정위에 공문을 보내 2016년 이뤄진 금호산업 등 금호그룹 계열사들의 금호홀딩스에 대한 자금대여 관련, 공정거래법상 이사회 결의 및 공시 등 절차위반 문제, 이들 계열사의 금호홀딩스 부당 지원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조사가 지지부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 지난 해 집값 오른 곳 어디?

 

지난 해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아파트 거래총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포나 하남 등 경기도 7곳은 오히려 거래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총액 증가가 가장 큰 곳은 김포로 전년에 비해 62%나 늘었습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 경기도 아파트 거래총액'은 49조6692억원입니다. 지난 2016년 52조5355억원과 비교하면 5.5% 감소한 것입니다. 반면 김포와 용인, 하남, 의왕, 성남, 안양, 파주 등 7개 시는 거래총액이 증가했습니다.

한국일보 : 김동연ㆍ이주열 “환율 과도한 쏠림에 적극 대응”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조찬회동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과도한 환율 쏠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총재는 최근 원화 강세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런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장 수급에 의해 환율이 결정된다는 것을 존중하되 과도한 쏠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도 “기재부와 한은이 같은 의견"이라며 이 총재 의견에 힘을 실었습니다.

국민일보 : 하태경, “어린이 동심이 빨갱이라는 한국당은 환자 정당”

 

바른정당의 하태경 의원이 ‘우리은행 달력’ 속 인공기 그림으로 색깔론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환자 정당”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하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초등학생 입장에서 생각해봐라. 남북 평화 통일 바라는 그림을 상은 못 줄망정 빨갱이 그림이라고 어린이 동심까지 빨갱이 조작에 이용하는 게 제정신이냐”며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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