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포털 '스토어팜' 판로 구축한 합천 특산물
  • 김도형 기자 (sisa517@sisajornal.com)
  • 승인 2018.01.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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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플랫폼’ 농가소득 획기적 창출 기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합천군의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판로를 구축, 지역 농가 소득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은 1월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하창환 군수, 김성만 의회의장 및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 스토어팜' 입점 기념식을 열었다.   

 

합천군은 농산물 판매 쇼핑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등과 협력, '합천군팜앤파머스협동조합'(합천군파머스)을 결성해 우수한 지역 특산품을 전국 소비자들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루트를 만드는 작업을 주도했다. 합천군의회 또한 특산품의 품질을 보증하고 나서는 등 합천지역 기관들이 특산품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일 ‘네이버 스토어팜’입점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소비자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안전하고 우수한 상품을 공급한다는 확약을 하는 핸드 프린팅을 하는 뜻 깊은 자리도 가졌다. Ⓒ 합천군 제공

 

  

농업6차산업 등 농가에 획기적 소득창출 방안 마련

 

합천군은 지난 2003년 합천 인터넷 쇼핑몰 '알찬팜'을 개설했지만, 운영 및 관리 미흡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지 못했다. 모바일 및 온라인 쇼핑, 전자상거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에 실패한 것이다.

 

이같은 학습 효과를 바탕으로 합천군은 농가 현장의 1차 산업과 유통 그리고 서비스 체제 등 2, 3차 산업을 뭉친 6차산업으로 지역특산품 생산 체제를 재구축, '합천파머스'라는 이름으로 인지도 높은 '네이버 스토어팜'에 입점했다.

 

현재 '네이버 스토어팜'에 합천군에서는 53농가가 입점했다. 합천군은 향후 매년 50농가 규모로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정년호 소장은 "네이버 스토어팜에 구축한 자료를 토대로 스마트폰 및 각종 SNS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가 요구하는 맞춤형 홍보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일부 농가에서는 많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어 향후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합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한해 동안 중앙단위 우수농업기술센터 선정, 친환경생태농업 육성 우수시군, 도시민유치지원사업 확정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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