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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품은 일본, “2018년 GDP 0.3% 증가한다”

김회권·송응철 기자 ㅣ khg@sisajournal.com | 승인 2018.01.15(Mon) 13:30:00 | 14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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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가상화폐가 해외 거래소보다 높게 형성된다. 이게 ‘김치 프리미엄’이다. 반면 일본에는 ‘스시 프리미엄’이 있다. 일본은 비트코인 최대 거래국인데 스시 프리미엄은 김치 프리미엄 못지않게 높은 편이다. 일본의 스시 프리미엄 역시 활발한 거래에서 비롯됐다. 이 활발함은 지난해 4월 ‘가상화폐법’을 만들어 거래소 인가제 등 정부가 제도를 정비하면서 만들어졌다. 국가의 정비가 이뤄지자 가상화폐 시장을 신뢰하게 된 일본 투자자들의 거래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국가가 가상화폐 시장을 제도권 내에 품어서 생긴 긍정적인 케이스는 일본의 사례를 보면 참고가 된다. 최근 노무라증권은 2017년 가상통화 시장이 성장하면서 2018년 일본의 GDP가 약 0.3%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화폐로 자산을 늘린 사람이 증가하면 소비액도 그만큼 늘어난다. 자산효과인데, 2017년부터 가상화폐로 큰돈을 손에 넣은 투자자가 출현했기 때문이다. 2018년에는 약 230억~960억 엔 정도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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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주로 2017년 4분기에 발생했다. 따라서 자산효과 역시 2017년 4분기부터 구체화된다. 본격적인 발생은 2018년이다. 일본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화폐는 대략 그 가치가 5조1000억 엔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고서는 애리조나주립대 비즈니스스쿨의 제프리 스미스 교수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재산을 증가시킨 많은 비트코인 소지자가 소비 지출을 늘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출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런 가상화폐 붐에서 지출을 통해 이익을 얻는 곳은 다름 아닌 일본의 소매업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어떻게 GDP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 그 이유에 관해 스미스 교수는 2가지를 지적했다. 하나는 가상화폐가 트랜잭션(이체발생 과정)을 보다 쉽고 저비용으로 하기 때문에 GDP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다른 하나는 가상화폐의 미실현 이익 탓에 사람들이 낙관적으로 변하는 것도 중요한 심리적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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