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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3연패 도전…쇼트트랙·봅슬레이 金 기대

‘8(금)-4(은)-8(동)-4(종합순위)’ 목표 초과 달성할 수도

조해수 기자 ㅣ chs900@sisajournal.com | 승인 2018.02.18(Sun) 15: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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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전체 일정의 절반가량을 소화한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8(금메달)-4(은메달)-8(동메달)-4(종합순위)’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앞으로 쇼트트랙 남자 500m·5000m 계주, 여자 1000m·3000m 계주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남자 팀추월, 매스스타트가 금맥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자 봅슬레이 2인승 역시 금빛 질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여자 컬링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2위 스위스·4위 영국을 연이어 꺾으며 4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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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9일 개막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25일 폐회식을 통해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대한민국의 첫 번째 금메달은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2월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임효준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민족 최대 명절 설에는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가 남자 스켈레톤에서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아시아 선수가 썰매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최초의 일이다. 뒤를 이어 쇼트트랙에서 또다시 낭보가 날아들었다. ‘얼음공주’ 최민정 선수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2등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500m 실격의 한을 풀었다. 쇼트트랙에서는 서이라 선수가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고, 김민석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가져왔다. 이로써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18일 현재 종합순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일정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는 18일 저녁 9시경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동계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 선수는 2010 밴쿠버올림픽, 2014 소치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평창에서도 금메달을 따게 되면 한국 동계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도 3연패에 성공한 것은 미국의 보니 블레어(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클라우디아 페체신(여자 5000m), 스벤 크라머(남자 5000m) 등 3명밖에 없다.

 

이상화 선수의 강력한 라이벌은 일본의 빙속 간판스타 고다이라 나오(30) 선수다. 고다이라는 2016년부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15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상화 선수가 500m 세계신기록(36초36)과 올림픽 기록(37초28)을 모두 보유하고 있지만 고다이라도 만만치 않다. 고다이라는 올 시즌 36초대 기록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 2월7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37초05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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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빙속 500m 올림픽 3연패 도전

 

이상화 선수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상화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1000m 출전을 포기하면서까지 주 종목 500m를 준비했다. 지난 2월4일 독일에서 열린 프릴렌제컵 여자 500m에서 37초18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반면 고다이라는 평창올림픽 1000m에서 금메달을 놓쳤다. 10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고다이라는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네덜란드의 요린 테르모르스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은 다시 한번 금빛 사냥에 나선다. 이승훈 선수의 역주는 메달에 상관없이 이미 국민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승훈 선수는  남자 1만m에서 12분55초54를 기록해 4위에 그쳤지만, 2011년 미국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을 1.67초 앞당겨 8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승훈 선수는 5000m에서도 막판 스퍼트를 통해 5위의 성적을 남겼다.

 

이승훈 선수의 주력 종목은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이다. 이승훈 선수는 올 시즌 ISU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세계 1위에 랭크돼 있다. 또한 팀추월에서는 1500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동메달)가 된 김민석 선수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여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쇼트트랙에서는 여전히 금메달 사냥이 진행 중이다. 특히 여자 쇼트트랙은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다.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500m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3종목 싹쓸이가 가능한 상황이다. 최민정 선수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최민정 선수가 여자 1000m·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진선유 선수가 세운 3관왕의 영예를 이어받게 된다.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의 기(氣)를 받은 남자 봅슬레이 2인승도 금메달을 향한 질주에 나선다.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 원유종 선수와 썰매를 밀고 멈추는 역할을 하는 ‘브레이크맨’ 서영우 선수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8위에 오르며 한국 봅슬레이의 희망을 쏘아 올렸다. 2015/2016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월드컵에서는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유종·서영우 선수는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여자 컬링팀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김은정(스킵)·김영미(리드)·김선영(세컨드)·김경애(서드) 선수로 이뤄진 여자 컬링 대표팀은 현재 3승1패로 3위에 올라, 준결승(상위 4개 팀)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여자 컬링팀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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