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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강원] ‘평창’ 바람타고 최문순 독주체제, 경쟁자가 없다

[6·13 “우리 동네 누가 나오나”] ‘보수 텃밭’서 민주당 4연승 할까…野, 전략공천 가능성 주목

이민우 기자 ㅣ mwlee@sisajournal.com | 승인 2018.02.21(Wed) 08:43:27 | 1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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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 지방선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군 정밀 분석

 

2018년 최대 이벤트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입니다. 지금 한창인 ‘평창 열기’가 이후 잦아들면 지방선거 뉴스가 그 자릴 메울 겁니다. 광역·기초 단체장과 의원, 그리고 교육감을 뽑아야 합니다. 기본 투표용지는 7장입니다. 만약 3월20일까지 개헌안이 나오면, 국민투표도 해야 합니다. 여기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유권자라면 투표용지를 한 장 더 받아야 합니다. 최대 9장까지 투표함에 넣어야 합니다.

 

본지는 설 합병호 커버스토리로 6·13 지방선거를 담았습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로 누가 출사표를 던졌으며 누가 던질 건지 취재했습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부산과 광주, 충남 등 3곳은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지역 민심을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독자 여러분의 6·13 선택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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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강원도는 정치권에서 ‘보수텃밭’으로 여겨졌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선 새누리당이 전승을 거뒀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0.5%포인트 격차로 패배한 원주시 을(乙) 지역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휩쓸었다. 내리 세 차례의 도지사 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에게 70% 안팎의 표를 몰아주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2010년부터 이변이 펼쳐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이광재 전 지사가 당선되며 물꼬를 텄다. 선거 기간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주년이 맞물려 벌어진 기현상이었다. 1년 뒤 이 전 지사는 대법원에서 원심인 징역형 확정 판결을 받아 도지사직을 상실했다. 이로 인해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최문순 지사가 당선됐다. 최 지사가 영동 출신이라는 점, 인물 투표 성향이 강해졌다는 점이 작용했다. 최 지사는 이후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비록 5%포인트 차이지만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강원도에서 민주당 후보가 더 많은 표를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강원도를 더 이상 보수텃밭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최문순 독주에 野 설욕 ‘절치부심’

 

강원도에 민주당의 3연승이라는 기적을 쓴 주인공은 최문순 지사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최 지사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들이 전무하다. 한때 원창묵 원주시장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시장 3선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몰두하고 있는 최 지사는 아직 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3선 도전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3선 도전 여부를 밝히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야당에선 민주당에 빼앗긴 지사 자리를 되찾겠다며 설욕을 벼르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으로선 단순히 광역단체장 한 자리 싸움이 아니다.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에 내리 4연패를 당할 경우 강원도에 민주당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주는 꼴이 된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강력한 후보가 없는 게 현실이다. 권성동·이양수·황영철 의원 등 현역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상황이 복잡해졌다. 최근 강원랜드 채용 부정청탁 사건에 한국당 의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데다, 수사 과정에서 외압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정치권의 지각변동으로 제1당 의석수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 또한 현역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낮추는 상황이다. 한때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최명희 강릉시장은 지난해 연말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외부인사인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의 영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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