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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가 한국에 들고 올 ‘트럼프의 메시지’는

트럼프 美대통령 장녀 이방카 행보, '김정은 친서' 들고 온 김여정과 대비

김경민 기자 ㅣ kkim@sisajournal.com | 승인 2018.02.20(Tue) 14: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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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맞춰 방한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은 최근 2월25일 있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이방카의 한국 방문에 대한 일정을 최종 조율하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는 23일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 후 폐회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특사 자격으로 오는 그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한국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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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간의 관심은 이방카의 손에 쏠려 있다. ​이번 방한에서 이방카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 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방카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방남한 김여정 노동당 선전노동부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기 때문에 이방카 역시 빈손으로 오진 않을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예상이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의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 지 주목되는 것은, ​대외 무대에서 그가 사실상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이방카는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반대로 한국 정부의 대북 구상을 경청할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트럼프의 계속 되는 침묵…이방카의 행보 더욱 관심 

 

그의 방문이 과연 냉각된 북·미 관계에 화해 기류를 형성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올림픽 기간동안 북한이 보인 평화 조성 움직임에 미국 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7일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트윗을 올린 뒤 지금까지 대북문제와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이 김여정 제1부부장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방북 초청장’을 전달한 후에도, 북한은 각종 매체를 통해 “대화도 전쟁도 다 준비돼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미국은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맞춰 2박3일간 방남한 김여정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북측은 남측에 구두로 ‘방북’을 제안했다. 친서의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런 김여정의 행보로 경색된 북·미 관계 해결의 공은 이제 미국으로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방카 또한 북한 인권 압박하는 강경 행보 보일 것으로 전망

 

이런 가운데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핵보유에 대해 원론적 강경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최근 발언을 통해 ​이런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오는 23일 방한하는 이방카 역시 펜스 부통령처럼 북한 인권을 압박하는 강경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실제 이방카가 방한해서 탈북 여성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등의 일정이 고려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한편 이방카는 미국 정부 전용기보다는 일반 여객기를 타고 방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의 한국 방문은 한·미 양국 정부의 최종 조율을 거쳐 조만간 백악관의 발표를 통해 공식화할 예정이다. 그의 일정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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