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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대장은 아이들과 자연을 이어주는 사람”

사회 저명인사들이 보는 ‘인간 엄홍길’

노진섭 기자 ㅣ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2.22(Thu) 13:15:52 | 1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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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력 강하고 친근한 사람” 

- 이재후 김앤장 변호사가 본 엄홍길 

 

“엄홍길을 보고 도전정신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도전정신은 언제, 무슨 일을 하든 필요한 덕목이다. 그러나 내가 엄 대장을 높게 평가하는 점은 실천력이다. 그는 네팔 오지에 학교를 짓겠다고 목표를 정하고 그렇게 하고 있다. 매년 ‘DMZ평화통일대장정’ 때에는 15일 내내 대학생들과 함께 걷는다. 보통 그런 행사에 유명인은 얼굴만 보이지 않나. 또 매달 서울 강북구 중학교 학생들과 산행한다. 나이가 적지 않은데도 목표한 바를 꼭 몸을 움직여 실천한다.

 

우리는 엄 대장을 통해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본받을 수 있다. DMZ평화통일대장정 완주식에 가보면 학생들은 ‘해냈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한 모습이다. 이런 성취감은 우리가 살면서 어떤 분야든 리더로 활동할 때 그 밑거름이 된다. 

실천력이 강한 만큼 그는 고집도 세다. 그런데 그의 주변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연예인·교수·법조인·기업인 등 인간관계 범위가 넓다. 친화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자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는 한 번도 싫은 내색 없이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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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사람” 

- 후원자 양윤영씨의 눈에 비친 엄홍길  

 

 

“나는 2009년 무렵 TV에서 휴먼원정대 다큐멘터리 방송을 보면서 엄홍길 대장이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에 남겨진 후배 시신을 찾으려는 모습에 감동했다. 그래서 엄홍길휴먼재단을 후원하기 시작했고, 350km 휴전선을 따라 걷는 ‘DMZ평화통일대장정’에도 여러 차례 동행하는 등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하면서 엄 대장을 만나기도 했다.

 

엄 대장은 편견이나 권위의식이 없는 사람이다. 누구든지 동등하게 대한다. 또 그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히말라야에 남겨진 후배 시신을 찾으러 가겠다거나 네팔에 학교를 세우겠다는 약속을 실천했다. 돈 몇 푼 지원하는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엄 대장처럼 학교를 짓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자신보다 남의 삶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래서 그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단점이라면 고집이 좀 세다고 할까. 그는 여러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일을 정면 돌파하는 성격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때로는 불가능한 일이 가능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지인이 걱정한다는 점도 알아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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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자연을 이어주는 사람”

-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이 느낀 엄홍길 

 

“나는 매년 초 구내 34개 초·중·고교를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2009년 인수중학교에 엄홍길 대장의 아들이 재학 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엄 대장이 강북구에 산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전화해서 처음 만났다. 이후 강북구 홍보대사로 활동해 줄 것을 그에게 요청했고, 그는 세 번째 만남에서 수락했다.

 

2012년 5일제 수업이 시행됐다.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고민거리였다. 학생들과 등산하면서 호연지기를 길러주면 좋지 않겠냐고 엄 대장에게 제안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흔쾌히 허락했고 1년 치 수첩을 펴고는 매월 두 번째 토요일이 좋겠다고 했다.

 

초등학생은 어리고, 고등학생은 입시 준비로 바빠서 구내 12개 중학교에서 교장 추천을 받은 중학생 60명을 모집했다. 이 아이들과 함께 그해 4월부터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여름방학에는 2박3일 군부대 병영캠프를 진행하고, 겨울방학에는 1박2일로 태백산도 오른다. 또 60명 중 2명을 선발해 네팔 트레킹 기회를 준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7년 차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북한산에 오르는 것도 어려워하지만, 여름 병영캠프 이후부터는 동료 의식, 가족 사랑, 나라 사랑을 체험한다. 이것이 엄 대장의 메시지다. 전국 지자체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는 것이다. 반드시 ‘엄홍길’이 아니어도 된다.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심성을 바르게 유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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