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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아무도 못말려’…한껏 자신감 붙은 행보에 우려의 시선

틸러슨 경질 이어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해임될 듯

김경민 기자 ㅣ kkim@sisajournal.com | 승인 2018.03.16(Fri)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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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인사 물갈이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발언 등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월15일(현지시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손발이 잘 맞지 않았던 맥매스터 보좌관을 내보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마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새 국무장관으로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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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화는 항상 있을 것"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맥매스터 보좌관을 내보내고 싶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맥매스터 보좌관이 융통성이 없고 브리핑을 너무 길게 한다고 불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맥매스터 보좌관의 후임으로는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 대사, 키스 켈로그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볼턴 전 대사는 종종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조언하는 사이로 알려져있다. ​켈로그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출장에 여러 차례 동행한 바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인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 중인 광범위한 개각의 일환으로, 백악관의 고위관리들까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맥매스터 보좌관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가 냉랭한 각료들이 더 있어 인사 교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한 이후 "변화는 항상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인사 교체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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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인사 소식에 미국 국무부 내에서는 '대북라인' 전면 개편설까지 퍼지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북·​미 정상회담 준비 등을 앞두고 자신과 손발이 맞는 인사들로 진용을 개편할 것이란 관측이다.​​ 동아태 담당 최고 책임자인 수전 손튼 차관보 지명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발언 논란에 백악관은 '부인'


그러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 발언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3월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주리주에서 열린 모금 만찬에서 한 30분짜리 연설 음성 녹음본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그들(한국)과의 무역에서 매우 큰 적자를 보면서도 그들(한국)을 보호한다"며 "우리는 무역에서 돈을 잃고 군대(주한미군)에서도 돈을 잃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남북한 사이에 우리 군인 3만2000명이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디 한번 보자"면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모처럼 훈풍이 분 한반도 대화 국면에 찬물을 끼얹은 격인 셈이다. 백악관이 신속히 이를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지었다. 미국 국방부는 다음날인 15일 브리핑을 통해 "워싱턴과 서울 사이에는 틈이 없다"며 "우리는 그들(한국)을 계속 지원하고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진 후 미군 측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미 정부 측은 해당 발언에 대한 해석을 다시 한번 부인했다. 1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미 양국은 현재 2019년부터 적용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굵직 굵직한 이슈들에 대한 결정을 내린 뒤 자신감이 한껏 붙은 상태라는 분석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부터 북​·​미​ 회담 수락까지 큰 결정들을 내렸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팀의 역량을 평가하고, 인물을 교체하는 등의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사흘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다. ​4월 말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 회담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거침없는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그의 결정들이 대북 대화기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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